美국무부, 日오염수 "안전하고 과학적" 방류 공식 지지

김종훈 기자 2023. 8. 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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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무부는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현장과 처리수(Treated water) 해양방류에 있어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절차를 진행해왔다"며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변 이해관계국들과 협력한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일본은 지난 24일 오후 1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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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오염수 해양방류 개시를 앞둔 후쿠시마 원전의 전경./로이터=뉴스1(요미우리 제공)


미 국무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국무부는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문을 통해 "일본 측 절차는 안전하고 투명하고 과학적"이라며 "토니 블링컨 장관이 지난 15일 밝혔듯 미 합중국은 일본의 절차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현장과 처리수(Treated water) 해양방류에 있어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절차를 진행해왔다"며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변 이해관계국들과 협력한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일본은 지난 24일 오후 1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개시했다. 지난 17일 기준 후쿠시마 원전에 134만4947㎥의 오염수가 저장돼 있다. 오염수 방류가 끝나려면 최소 30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후쿠시마 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오염수 희석, 방출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공개되는 오염도는 삼중수소 농도를 기준으로 한다.

삼중수소는 다핵종제거설비(APLS)를 거쳐도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삼중수소 농도를 오염수 안전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앞세우고 있는 것. 일본은 ALPS 처리 후 오염수 1톤에 해수 1200톤을 섞어 삼중수소 농도를 희석한 뒤 바다로 내보낸다. 26일 오전 9시25분 기준 희석까지 거친 오염수 삼중수소 농도는 207베크렐로, 도쿄전력 자체 기준치인 1500베크렐보다 낮다.

도쿄전력은 원전 기준 3km, 10km 인근 해역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해 각 지점에서 700베크렐, 30베크렐 이상의 삼중수소가 검출되면 해양 방류를 일단 중단한다. 각 지점에서 350베크렐, 20베크렐 이상의 삼중수소가 검출될 경우는 방류를 중단하지 않고 시설 점검, 모니터링 강화 절차를 시작한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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