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식 불신 커지는데, 증권가는 "사라"…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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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증시의 장기 저평가 국면에서도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홍 연구원은 "경기 모멘텀도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보며, 중국 증시 비중 확대 전략은 유효하다"며 "실수요 회복의 마지막 퍼즐이 돼줄 정보기술(IT) 소비, 펀더멘털 회복과 더불어 환율·금리 안정 수혜가 예상되는 역외증시(플랫폼) 투자 매력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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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리스크, 시스템 리스크 제한적
디플레이션은 재정정책으로 해결 전망
경기 회복 감안 저평가 국면 비중 확대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24일 전 거래일보다 18.17포인트(0.59%) 하락한 3064.07에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21일 지난해 12월30일(3089.26) 이후 처음으로 3100선을 하회했다. 홍콩H지수는 84.00포인트(1.34%) 하락한 6183.95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연초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상승 랠리를 보인 이후 부동산, 디플레이션 우려에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 둔화 우려에 금리, 환율이 연초 대비 크게 불안해지면서 외국인 자금도 이탈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중국 증시를 둘러싼 악재들이 점차 해소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다. 키움증권은 우선 수요 회복 속도를 결정짓는 가계 여력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려와 달리, 고용 및 소득 환경이 안정되고 있어 수요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인 컨트리가든(비구이위안)에 따른 시스템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봤다. 부동산 하락 원인이 공급측 규제로 인한 것이고, 당국의 목표가 경제 성장 모델의 변화와 부동산 체질 개선인 점을 감안한 판단이다. 홍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회복세는 매우 느리겠지만,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했다.
디플레이션 우려는 재정정책에 따라 해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부동산 관련 노이즈가 지속되는 가운데, 통화정책 효과가 반감되고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동반되면서 일본식 불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부동산 버블 현황, 인구구조, 산업 포트폴리오를 고려하면, 구조적으로 수요를 늘리는 정책이 해결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자생적인 경기 회복세에 재정정책이 동반되면서 문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중국 증시의 장기 저평가 국면에서도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홍 연구원은 “경기 모멘텀도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보며, 중국 증시 비중 확대 전략은 유효하다”며 “실수요 회복의 마지막 퍼즐이 돼줄 정보기술(IT) 소비, 펀더멘털 회복과 더불어 환율·금리 안정 수혜가 예상되는 역외증시(플랫폼) 투자 매력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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