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첫 우승의 기회…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오늘밤 AFF U-23 결승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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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은 후 첫 번째 트로피에 도전한다.
신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밤 10시(한국 시간) 태국 라용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023년 AFF(동남아시아축구연맹) 태국 U-23 챔피언십 결승 베트남전을 앞두고 있다.
A대표팀간 경쟁 무대인 당시 AFF 챔피언십에서 신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태국에 밀려 준우승에 그치는 아쉬움을 맛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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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은 후 첫 번째 트로피에 도전한다. 과거 한 차례 찾아왔던 우승 기회를 놓쳤던 적이 있는 신 감독이 이번에는 그때의 아쉬움을 떨치는 정상 등극을 이룰 수 있을까?
신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밤 10시(한국 시간) 태국 라용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023년 AFF(동남아시아축구연맹) 태국 U-23 챔피언십 결승 베트남전을 앞두고 있다.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조별 리그 B그룹에서 1승 1패로 말레이시아에 이어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뒤, 홈팀 태국과 맞붙은 4강전에서 3-1로 승리하며 대회 결승전에 올랐다.
신 감독 처지에서는 꽤 어려운 도전 과정이었다. U-23 대회인 터라 선수들을 차출하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신 감독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임한 인도네시아의 전력은 1.5군 정도라고 한다. 심지어 주장 바가스 카파 등이 부상을 당해 대회 도중 팀을 떠났다. 현재 신 감독이 활용할 수 있는 선수는 총 열아홉 명이다. 이중 대다수가 소속 팀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이다. 여러모로 악조건에서도 홈팀 태국까지 무너뜨리는 저력을 보인 터라 인도네시아에서는 신 감독의 지도력 역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 감독에게는 이번 AFF U-23 챔피언십 우승이 매우 간절할 것으로 보인다. 신 감독은 과거 우승 일보 직전에서 아쉬움을 삼킨 적이 있다. 지난 2020 AFF 챔피언십 때 일이다. A대표팀간 경쟁 무대인 당시 AFF 챔피언십에서 신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태국에 밀려 준우승에 그치는 아쉬움을 맛본 바 있다. U-23 대표팀을 이끌었을 때도 아쉬움이 있다. 2021년 SEA게임 당시 동메달을 땄으나 목표가 우승이었기에 이 역시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따라서 신 감독 처지에서 이번 결승전은 반드시 잡아야 할 우승 기회라 할 수 있다. 신 감독의 개인 커리어와 인도네시아 내 위상을 위해서도 이번 대회 트로피는 꼭 필요하다는 점에서 베트남을 상대할 이번 결승전에서 혼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 감독도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우승 야망을 숨기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매체 <콤파스>에 따르면, 신 감독은 "부상 등 여러 이슈 때문에 선수들이 귀국한 터라 주어진 선수가 매우 적다"라며 어려움을 호소하면서도, "남은 선수들은 의욕이 넘친다. 대회 우승을 원하고 있다"라며 기필코 트로피를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과연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에 우승컵을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 ⓒ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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