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일 만에 해트트릭' 호날두 오랜만에 제대로 '호우!'...'평점 10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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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발끝이 빛났다.
알 나스르는 26일 오전 3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후푸프에 우치한 프린스 압둘라 빈 잘라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3라운드에서 알 파테를 5-0으로 격파했다.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알 나스르는 10위로 도약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 해트트릭과 마네 멀티골까지 더해 5-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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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발끝이 빛났다.
알 나스르는 26일 오전 3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후푸프에 우치한 프린스 압둘라 빈 잘라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3라운드에서 알 파테를 5-0으로 격파했다.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알 나스르는 10위로 도약했다.
사우디가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다.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알 이티하드, 알 아흘리, 알 힐랄, 알 나스르가 공격적인 투자를 보여준다. 알 이티하드는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파비뉴, 조타와 계약했다. 알 아흘리는 호베르투 피르미누, 리야드 마레즈, 에두아르 멘디, 프랑크 케시에가 입단했다. 알 힐랄은 칼리두 쿨리발리,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네이마르, 야신 부누를 품었다.
사우디 시대를 시작한 알 나스르도 마찬가지다. 2018-19시즌 이후 달성하지 못한 리그 우승이 절실한 상황. 호날두를 시작으로 사디오 마네, 알렉스 텔레스, 다비드 오스피나, 마셀로 브로조비치, 아이메릭 라포르트를 전격 영입해 전력을 대폭 보강했다.
슈퍼스타들이 합류했지만 조직력은 아직이다. 1라운드 알 이티파크전(1-2 패)과 2라운드 알 타아원전(0-2 패)에서 모두 패배하며 고개를 떨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에서도 진땀승을 거두며 가까스로 본선에 진출했다.
그렇게 돌입한 3라운드 알 파테전. 시즌 첫 승이 간절했던 알 나스르에선 호날두, 오타비우, 마네, 브로조비치, 라포르트 등이 선발로 출격해 경기를 시작했다.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전반 38분 술탄 알 가남이 건넨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0분 압둘라흐만 가리브가 건넨 패스를 슈팅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나와프 부샬이 연결한 볼을 밀어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 해트트릭과 마네 멀티골까지 더해 5-0 대승을 거뒀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호날두에게 10점을 부여했다. '풋몹'은 9.8점이었다. 호날두는 지난 2월 26일 이후 181일 만에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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