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냄새 잡자"…식수원 대청호 녹조에 청주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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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원인 대청호에 녹조가 광범위하게 발생하면서 청주시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대청호 문의수역에 발령됐던 조류경보가 지난 24일 '관심'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됐다.
김동헌 상수도사업본부 정수과장은 "녹조로 인한 냄새 물질과 조류독소 물질을 모니터링하는 등 수질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고 있다"며 "완벽한 정수 처리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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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식수원인 대청호에 녹조가 광범위하게 발생하면서 청주시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대청호 문의수역에 발령됐던 조류경보가 지난 24일 '관심'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됐다.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경계 발령 기준(1만세포/㎖)을 2주 연속 초과한 데 따른 것이다.
여름철 집중 강우와 댐 방류로 상류로부터 조류의 먹이가 되는 영양염류(오염물질)가 유입됐고, 폭염으로 수온이 상승하고 일사량이 많아지는 등 유해 남조류의 성장에 유리한 조건이 지속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조류경보 경계 상태이지만, 수돗물의 품질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다.
시는 조류가 퍼져 있는 표층이 아니라 15m 깊이의 심층에서 시간당 4천500t의 상수 원수를 취수하고 있는데 심층은 조류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녹조가 많이 발생하면 정수장으로 들어오는 상수 원수에서 냄새가 날 수밖에 없다.
시는 수돗물 냄새 예방을 위해 일차적으로 문의취수장 근처 표층에 펜스를 설치해 조류 유입을 최대한 막고 있다.
또 오존 주입과 입상활성탄 흡착 등 고도정수처리를 강화해 냄새를 100% 제거하고 있다.
김동헌 상수도사업본부 정수과장은 "녹조로 인한 냄새 물질과 조류독소 물질을 모니터링하는 등 수질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고 있다"며 "완벽한 정수 처리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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