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극장가 ‘오펜하이머’ ‘콘크리트…’ 격돌

엄형준 2023. 8. 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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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극장가는 줄곧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오고 있는 '오펜하이머'와 300만 관객을 넘어선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25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전날 6만5000여명(매출액 점유율 34.7%)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박스오피스 3위는 이번 여름 극장가의 다크호스인 '달짝지근해:7510'로 전날 3만9000여명(18.6%)의 관객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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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나란히 1·2위 차지
‘밀수’ 486만… 500만 돌파 관심
주말 극장가는 줄곧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오고 있는 ‘오펜하이머’와 300만 관객을 넘어선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오펜하이머’(위)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한 장면.
25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전날 6만5000여명(매출액 점유율 34.7%)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영화는 지난 15일 개봉 이후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188만5000여명으로, 이번 주말 200만명을 넘을 전망이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를 이끈 천재 물리학자 오펜하이머의 생애를 그린다.

엄태화 감독 연출, 이병헌·박서준·박보영 주연의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전날 4만9000여명(23.2%)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개봉 16일째인 전날 밤 300만명을 넘어섰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 속에 서울에서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황궁아파트’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다룬다.

박스오피스 3위는 이번 여름 극장가의 다크호스인 ‘달짝지근해:7510’로 전날 3만9000여명(18.6%)의 관객을 모았다. 4위는 2만1000여명(9.8%)의 관객이 든 ‘밀수’로 7월26일 개봉 이래 누적 관객은 486만3000여명이다. 5위는 장기 흥행을 이어오고 있는 ‘엘리멘탈’로 전날 관객은 7000여명(3.7%)이다. 두 영화가 뒷심을 발휘해 각각 500만, 700만 관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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