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 "'각시탈'→'타짜' 수익, 주식으로 날려먹어..건물 2채 남았다"('편스토랑')[Oh!쎈 포인트]

김나연 2023. 8. 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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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계의 거장 허영만이 수익에 대한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다.

25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류수영이 한국 만화계의 거장 허영만을 위한 만찬을 선보였다.

이날 류수영은 허영만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제까지 작품 되게 많이하셨지 않냐. 옛날부터 연대기 돌아가면. 선생님이 하신 작품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허영만은 "주식해서 날려먹었다. (건물) 두개밖에 없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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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만화계의 거장 허영만이 수익에 대한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다.

25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류수영이 한국 만화계의 거장 허영만을 위한 만찬을 선보였다.

이날 류수영은 허영만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제까지 작품 되게 많이하셨지 않냐. 옛날부터 연대기 돌아가면. 선생님이 하신 작품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 있냐"고 물었다.

허영만은 '꼴', '비트', '타짜', '각시탈', '식객', '날아라 수퍼보드' 등의 명작들을 탄생시켜 왔던 바. 그 중에서도 '날아라 수퍼보드'는 만화로 제작돼 최고 시청률 42.8%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허영만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각시탈'을 꼽으며 "4개월만에 신인에서 히트 작가가 된게 각시탈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류수영은 "그게 영화화도 됐고 주원씨가 했던 드라마도 남아있지 않나"라며 "그럼 혹시 판권 수익이 지금까지 남아있냐. 많은게 애니메이션화 되고 드라마화 되고 하니까 혹시 건물이 몇개있으신지 여쭤보고 싶었다"고 돌직구 질문을 날렸다.

그러자 허영만은 "주식해서 날려먹었다. (건물) 두개밖에 없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류수영은 "농담이었다"며 "가장 든든한 자식같은 작품은 뭔지 가장 궁금하다"고 물었다.

허영만은 "그중에서도 인세가 지금까지 쏠쏠하게 나오는건 '꼴'이다. '꼴'은 기억 못하면 책을 다시 뒤져야된다. 그러니까 그게 수시로 독자들이 구매해서 쏠쏠하다. 그리고 '타짜'같은 경우엔 영화가 흥행에 성공해서 회자가 많이 됐으니까. 더군다나 추석때면 맨날 나온다. 맨날 손목 자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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