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매파 파월 불구 나스닥 0.9%↑[월가월부]

윤원섭 특파원(yws@mk.co.kr) 2023. 8. 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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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금리 추가인상 준비...인플레 2% 목표 유지”
“경제 성장 추세 상회...기대만큼 냉각안될 수 있어”
다우 0.73%, S&P500 0.67%↑
[사진 = 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필요시 ‘기준금리 인상 준비가 되어 있다’며 매파적인 발언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의 강력한 경제 성장 진단에 주목하며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했습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7.68포인트(0.73%) 상승한 34,346.9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40포인트(0.67%) 상승한 4,405.7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6.67포인트(0.94%) 상승한 13,590.65으로 마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개막 연설에서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우리는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긴축적인 수준에서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매파적인 파월 발언 직후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의 강력한 경제 성장 진단이 나오면서 시장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파월 의장은 경제 성장률 전망 관련 “우리는 경제가 기대만큼 냉각되지 않을 수 있다는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라며 “추세를 상회하는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증거가 추가될 경우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을 키울 수 있으며 이는 추가적인 긴축 정책을 담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S&P500 기준으로 에너지, 소비재량재, 산업 부문이 최소 1% 이상 상승했습니다. 특히 발레로 에너지와 하스브로는 각각 3.9%, 6.5%씩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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