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5개 교원단체 "'공교육 멈춤의 날' 재량휴업일 존중·보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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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교사들이 오는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해 교육권 회복에 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북의 5개 교원단체가 공교육 회복에 교육당국이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경북의 한 교원단체 관계자는 "교육부가 마치 교사들이 불법을 저지르는 것처럼 경고하고 있지만, 교사들은 하루의 멈춤으로 더 많은 교육권 회복을 바라고 있다"며 "또다른 행정 폭력으로 재갈을 물리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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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스1) 남승렬 기자 = 전국의 교사들이 오는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해 교육권 회복에 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북의 5개 교원단체가 공교육 회복에 교육당국이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경북교사노동조합, 경북새로운학교네트워크, 경북실천교육교사모임, 경북좋은교사운동,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 등 5개 단체는 26일 공동성명을 통해 "절차에 지정된 재량 휴업일에 대해 학교 구성원의 결정을 존중하고 보호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들 단체는 "선생님들은 범법행위를 저지르고자 소중한 수업도 마다하고 서울로 가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며 "기존의 법과 시스템으로도 교사를 보호해주지 못했던 상황을 알리고 공교육을 건강하게 회복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서로 지지하며 함께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마음을 알기에 학부모님들의 응원을 받아 교장 선생님들은 재량휴업일을 지정해 선생님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이라며 "절차에 따라 지정된 재량 휴업일을 보호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서이초교 교사 사망 이후 매주 대규모 집회를 열어온 전국 교사들은 다음달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해 대규모 상경 집회를 예고했다.
이날은 지난달 18일 서이초교 교사가 사망한지 49일째 되는 날로, 경북지역 교사 3000여명이 집회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의 한 교원단체 관계자는 "교육부가 마치 교사들이 불법을 저지르는 것처럼 경고하고 있지만, 교사들은 하루의 멈춤으로 더 많은 교육권 회복을 바라고 있다"며 "또다른 행정 폭력으로 재갈을 물리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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