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으로 메주 쑤는 기술' 충북에서 강원으로, 대구로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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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의 '팥으로 메주 쑤는' 기술이 전국으로 전파되고 있다.
26일 충북농기원은 강원도 '뽕이네'와 팥 메주·고추장 제조 방법 기술이전을 내용으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팥을 재료로 한 메주·고추장 제조 방법은 충북농기원이 농촌진흥청과 공동 연구로 개발해 지난해 특허까지 등록했다.
팥 메주·고추장은 옛 문헌 '증보산림경제'에 나오는 '소두장'에서 힌트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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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농업기술원의 '팥으로 메주 쑤는' 기술이 전국으로 전파되고 있다.
26일 충북농기원은 강원도 '뽕이네'와 팥 메주·고추장 제조 방법 기술이전을 내용으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팥을 재료로 한 메주·고추장 제조 방법은 충북농기원이 농촌진흥청과 공동 연구로 개발해 지난해 특허까지 등록했다.
팥 메주·고추장은 옛 문헌 '증보산림경제'에 나오는 '소두장'에서 힌트를 얻었다. 전통 제조법에 따라 팥을 물에 불려 가마솥에 찌고, 전분도를 높이기 위해 쌀과 콩도 넣었다.
그 결과 콩 고추장보다 구수한 맛이 나고, 항산화 기능이 뛰어난 고추장을 개발했다. 현재는 기술이전이 한창이다.
그동안 청주 옥샘정, 충주 금봉산농원, 증평 송영희전통담금, 옥천 정성가득 영농조합법인 등 도내 장류업체 4곳에 특허 기술을 이전했다. 최근에는 대구 보경팜테크에도 기술을 이전하기로 했다.
강진선 '뽕이네' 대표는 "팥고추장을 제품화하고 체험용 상품으로 개발해 농가 소득 증가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농기원은 농식품 특허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농가나 업체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게 컨설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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