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 브레이크아웃, 쉬우면서도 깊은 게임성이 성공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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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현실적인 생존 게임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게 성공의 비결입니다."
중국 텐센트게임즈 산하 게임사 '모어펀 스튜디오'의 장한진 대표는 25일(현지시간) '게임스컴 2023'이 열리고 있는 독일 쾰른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슈팅 게임 '아레나 브레이크아웃'의 성공 요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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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복잡하고 현실적인 생존 게임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게 성공의 비결입니다."
중국 텐센트게임즈 산하 게임사 '모어펀 스튜디오'의 장한진 대표는 25일(현지시간) '게임스컴 2023'이 열리고 있는 독일 쾰른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슈팅 게임 '아레나 브레이크아웃'의 성공 요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전 세계에 출시된 '아레나 브레이크아웃'은 게임 업계에 새롭게 떠오르는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 게임이다.
익스트랙션 슈터는 여러 명이 동시에 넓은 구역에 들어가 값진 아이템을 챙기고, 상대방을 처치해 전리품을 얻은 뒤 탈출하는 일인칭 슈팅(FPS) 게임이다.
'아레나 브레이크아웃'은 PC·콘솔 중심의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를 그대로 모바일 환경으로 옮겨 오면서 국내외 게임 업계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 대표는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뿐만 아니라 '배틀그라운드', '카운터 스트라이크' 같은 여러 슈팅 게임의 영향을 받았다"면서도 "앞선 게임들의 요소를 우리만의 방식으로 조합해 캐주얼하면서도 깊은 게임성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텐센트에 따르면 '아레나 브레이크아웃'은 출시 이후 8천만 명(중국 포함)이 플레이했다. 메신저 '디스코드' 내 게임 이용자 커뮤니티에 접속한 회원 수는 23만 명에 달한다.
그는 "기존 여러 모바일 게임은 매일매일 접속해 플레이하고 보상을 얻지 않으면 다른 이용자와 격차가 벌어졌다"며 "이런 요소를 줄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2005년 텐센트에 합류한 베테랑 게임 개발자 장 대표는 중국 게임 시장에 인재와 자원이 모이고 있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중국 게임시장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큰 내수 시장의 힘을 바탕으로 좋은 인재를 영입하고, 회사들이 제작에 많은 자원을 투입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중국 게임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성공했다면, 이미 세계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받은 게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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