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해외서 실종된 한국인 41명…'이 나라'서 제일 많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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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으로 배낭여행을 떠난 20대 한국인 남성이 실종돼 80여일째 행방이 확인되고 있지 않는 가운데 지난 5년간 발생한 해외 실종 한국인이 4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우리 국민 해외 체류 중 실종 신고 접수 건 중 미제 및 사망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5년간 집계된 해외 실종자 가운데 현재까지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우리 국민은 4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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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으로 배낭여행을 떠난 20대 한국인 남성이 실종돼 80여일째 행방이 확인되고 있지 않는 가운데 지난 5년간 발생한 해외 실종 한국인이 4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우리 국민 해외 체류 중 실종 신고 접수 건 중 미제 및 사망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5년간 집계된 해외 실종자 가운데 현재까지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우리 국민은 41명이었다.
국가별로 미종결 실종 건수는 필리핀 11명, 캄보디아 8명, 베트남 5명, 중국 5명, 일본 4명, 호주 3명, 영국 2명 순으로 많았다. 미국과 네팔, 인도에선 각 1명의 해외 실종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 이후 사망이 확인된 건은 호주·미국·뉴질랜드 4명, 프랑스 3명, 과테말라·말레이시아·파키스탄 2명 등 총 27명이었다. 미종결 실종 최다국이었던 필리핀, 캄보디아 등에서는 실종 접수 후 사망이 확인된 경우는 0건이다.
특히 중국에서 발생한 실종자 가운데 1명은 실종 신고 접수 이후 2000일이 넘도록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그 외 해외 실종자 12명도 1000일 넘게 행방불명인 상태로 조사됐다.
황 의원은 "실종자들은 그 가족과 지인들에게는 애타게 기다려지는 소중한 사람"이라며 "그 가족과 지인들도 실종자가 돌아올 때까지 온전히 국가에 희망을 걸 수밖에 없는 또 다른 국민"이라고 밝혔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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