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한 김주형, 페덱스컵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1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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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21‧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500만달러) 2라운드에서 18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버디 5개, 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0파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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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김주형(21‧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500만달러) 2라운드에서 18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버디 5개, 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0파를 쳤다.
합계 5언더파 137타의 김주형은 30명 중 18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페덱스컵 순위 16위로 2언더파의 보너스 스트로크를 얻어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김주형은 1라운드에서 공동 14위였는데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다소 순위가 하락했다.
공동 선두에 오른 콜린 모리카와(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상 16언더파)과의 격차는 11타 차까지 벌어졌다.
지난해만 해도 PGA투어 출전권이 없었던 김주형은 초청선수로 나간 대회에서 착실히 포인트를 쌓으며 '임시 특별 회원' 자격을 얻었다. 이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단숨에 PGA투어 정식 회원까지 됐다.
지난 시즌엔 거의 막바지에 가세한 탓에 플레이오프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2022-23시즌엔 자신의 힘으로 당당히 최종 30인이 겨루는 투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했다.
이날 김주형은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2번홀(파3)과 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초반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이어진 4번홀(파4)에서 티샷이 러프로 향했고 두 번째 샷까지 빗나가는 등 4타 만에 가까스로 공을 그린 위로 올렸다. 결국 김주형은 이 홀에서만 3타를 잃었다.
9번홀(파3)에서 15m의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김주형은 후반에는 버디와 보기를 각각 1개씩 기록했다.
공동 선두로 모리카와가 호블란과 이름을 올린 가운데 페덱스컵 1위였던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타 뒤진 단독 3위(14언더파)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28·CJ대한통운)와 임성재(25·CJ대한통운)가 나란히 공동 26위(이븐파)에 머물렀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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