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경유 가격 7주 연속 상승…휘발유 리터당 1740.8원

반기웅 기자 2023. 8. 2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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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급유기. 경향신문 DB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7주 연속 상승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넷째 주(20∼2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3.1원 오른 리터(ℓ)당 1740.8원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 기준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2.4원 오른 1820.6원으로 집계됐다. 최저가 지역인 광주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706.5원으로 13.9원 상승했다.

상표별로 보면 SK에너지 주유소가 1749.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707.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6개월 만에 1600원을 돌파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에 비해 29.4원 올라 1617.7원을 기록했다. 전주에 비해 29.4원 올랐다. 주간 기준 경유 판매 가격이 1600원을 넘은 것은 올해 2월 셋째 주(1608.93원) 이후 처음이다.

국제 유가는 미국 주간 석유제품 재고 증가와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영향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85.8달러로 전주보다 0.5달러 내렸고 국제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0.1달러 내린 102.5달러를 기록했다.

반기웅 기자 b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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