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김정은의 사상과 뜻대로만"…연일 간부 단속에 여념없는 북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석간석지 제방 붕괴로 김덕훈 내각총리에 대한 고강도 질책이 있은 이후 북한의 '간부 단속'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신문은 "오직 (김정은) 총비서의 사상과 뜻대로만 사고하고 혁명 승리와 사회주의 전면적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 투쟁해야 한다"라고 충성과 헌신의 자세를 요구했다.
북한은 김 총비서가 간석지 제방 붕괴에 대해 내각총리와 내각 전반을 호되게 질책한 이후 연일 일꾼들에게 업무 태도와 마음가짐을 주문하며 기강잡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안석간석지 제방 붕괴로 김덕훈 내각총리에 대한 고강도 질책이 있은 이후 북한의 '간부 단속'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당 중앙과 숨결을 같이하는 참된 일꾼이 되자' 제목의 1면 기사에서 일꾼들에게 사업 태도에 대한 김정은 총비서의 '지침'을 부각했다
신문은 "오직 (김정은) 총비서의 사상과 뜻대로만 사고하고 혁명 승리와 사회주의 전면적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 투쟁해야 한다"라고 충성과 헌신의 자세를 요구했다.
특히 "말로 하는 충성, 말로 하는 헌신은 어디에도 필요 없다"면서 행동하는 '실천'을 강조했다.
이어 "말로만 외우는 일꾼이 아니라 총비서 동지의 걱정과 안타까움을 자기의 아픔으로 받아들이고 만분의 일이라도 덜어 들이는 일꾼이 우리 혁명에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호소했다.
이번 간석지 침수를 거론하며 "해마다 자연재해가 들이닥치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피해방지 대책과 위기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할 데 대해 당이 한두 번만 강조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꾼들은 둔감하고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아 피해를 초래했다"라고 재차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당과 국가의 걱정과 고민에 극도로 무관심한 일꾼', '나라의 재난을 외면한 일꾼', '손실을 입은 뒤에야 대책을 세우는 일꾼'은 "혁명의 지휘성원 대열에 남아있을 자리가 없다"라고 단언했다.
또 "무슨 일을 하든지 총비서 동지께서 이럴 때엔 어떻게 하라고 가르쳐주시었는가를 먼저 생각하여야 하며 언제나 총비서 동지의 말씀과 당 정책에 입각해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습벽을 붙여야 한다"라고 김 총비서의 '뜻'에 철저히 따를 것도 강조했다.
신문은 "총비서 동지께서 바라는 일이라면 산악같이 일떠서 현실로 전환시키고 총비서 동지께서 걱정하시는 문제는 뼈를 깎고 살을 저며서라도 기어이 해결하는 것이 일꾼 본연의 기질"이라며 이를 위해 정치적 감수성과 정치의식을 부단히 높이자고 주문했다.
북한은 김 총비서가 간석지 제방 붕괴에 대해 내각총리와 내각 전반을 호되게 질책한 이후 연일 일꾼들에게 업무 태도와 마음가짐을 주문하며 기강잡기를 이어가고 있다. 고강도 검열이 이뤄지는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가을 추수 등 각 경제 분야 성과를 재촉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일꾼들 사이에 긴장감을 조성하는 것으로도 보인다.
yeh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바람난 아내 따귀 때렸더니,이혼 요구하며 문중 땅 절반 달라네요"
- 고현정 "연하 킬러? 남자 배우 막 사귄다?"…연예계 루머에 입 열었다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평생 모은 4억, 아내가 주식으로 날려 공황장애 와…이혼 사유 되나요"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마약 자수합니다" 횡설수설…김나정, 결국 경찰 고발당했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
- 김혜수,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세월은 역행 중 [N샷]
- 동덕여대 강의실 '알몸남' 음란행위 재소환…"공학되면 이런 일 많을 것"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