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EBS 뜬다...보아·김광규도 반한 '우리들의 아기 판다'

[OSEN=연휘선 기자] 가수 보아, 배우 김광규 등이 열광한 판다 푸바오가 EBS에 등장한다. 

26일 EBS는 '지식채널e'에 '우리들의 아기 판다'라는 제목으로 푸바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고 밝혔다. 

푸바오는 지난 2020년 7월 20일 한국 최초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다. 국내 유일의 판다 한 쌍,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 사이에서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한국 최초의 판다였다. 

판다는 임신과 출산이 어려운 동물이다.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으로, 3~4월 중에서도 1~3일에 불과하다. 게다가 단독생활을 하는 판다의 특성상 서로 떨어져 지내다가 번식기에만 잠깐 만나 짝짓기까지 성공할 확률은 더욱 낮다. 짝짓기에 성공하면 약 4개월간의 임신 기간을 가진 후 출산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판다들의 생일이 7~8월에 집중되는 원인이다.

특히 판다는 곰과 동물 중에서도 새끼가 작게 태어나는 편이다. 푸바오 또한 출산 당시 197g이었으며, 사람으로 치면 28주 만에 태어난 조산아인 셈이었다. 그만큼 초기 생존율이 낮은 편이기에 생후 100일이 되어서야 이름을 갖는다. 100kg이 넘는 판다가 자신의 100분의 1 크기도 안 되는 새끼를 낳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같은 생명의 신비와 푸바오의 귀여운 외모에 힘입어 다양한 스타들이 푸바오에 열광했다. 가수 보아는 사육사 복장까지 하고 푸바오를 만난 일을 밝혔고, 배우 김광규와 이상엽은 푸바오에 대한 팬심을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고백했다. 이에 힘입어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 시점'에 푸바오와 만나는 스타들의 이야기가 공개되기도 했다.

코로나 시기 세상에 어렵게 태어나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보물, 푸바오에 대해서 알아본다. 31일 목요일 밤 12시 35분에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보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