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50주년…포스코, 광고방식도 180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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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설립 50주년을 맞은 포스코그룹이 새로운 콘셉트의 광고를 시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철강 부문 자회사 포스코는 철강 신제품을 예능 프로그램과 협업해 소개하고, 광고 슬로건 콘텐츠도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췄다.
포스코는 직접 제작한 건축용·인테리어용 철강제품을 제공했다.
지난 14일 공개한 포스코의 신규 광고 캠페인 '판타스틸-신(新) 철기시대의 서막'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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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아트·포스맥 소개…넥슨과 광고협업도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포항제철소 설립 50주년을 맞은 포스코그룹이 새로운 콘셉트의 광고를 시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철강 부문 자회사 포스코는 철강 신제품을 예능 프로그램과 협업해 소개하고, 광고 슬로건 콘텐츠도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췄다. ‘고리타분하다’는 선입관이 강했던 철강 업계에 대한 인식을 깨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24일 뉴스룸을 통해 MBC 예능프로그램 ‘빈집살래’와 전라북도 전주시의 ‘팔복동 공장마을’에서 빈집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직접 제작한 건축용·인테리어용 철강제품을 제공했다. 포스코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아연-마그네슘-알루미늄’ 3원계 고내식 합금 도금강판 ‘포스맥(PosMAC)’과 포스코스틸리온이 철강재에 컬러를 입혀 제작한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트 강판 ‘포스아트(PosART)’ 등이다.
예능에서 두 제품은 ‘폐가’ 수준으로 방치된 팔복동 현지 주택 재건축에 투입됐다. 포스아트가 철재가 잘 쓰이지 않는 천장과 벽 내장재로 무늬와 색상을 뽐냈고, 포스맥이 노후화된 벽에 덧대져 건물의 내구도를 높였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기업시민’의 경영이념을 다시 소개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은 99% 재사용이 가능한 소재로 친환경성이 강하다”며 “철을 재사용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처럼 빈집도 철을 통해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젊은 세대의 눈높이를 겨냥한 다양한 홍보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 준공 50주년에 맞춰 ‘젊은 내러티브’를 장착하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그린투모로우(Green Tmorrow)’나 ‘판타스틸(Fantasteel)’ 등 포스코가 앞서 선보인 기업 슬로건도 새로운 문법으로 재해석하는 추세다.
지난 14일 공개한 포스코의 신규 광고 캠페인 ‘판타스틸-신(新) 철기시대의 서막’이 대표적이다. 넥슨이 올해 초 출시한 ‘프라시아 전기’를 결합한 세계관에 포스코의 제철기술을 녹여냈다. 해당 영상은 극장과 유튜브 등 온오프 광고 플랫폼에서 송출되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웹드라마 광고콘텐츠 ‘그린 투모로우 3부작’은 장항준 감독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국제PR협회(IPRA)가 주관하는 '골든 월드 어워즈 2022' 소셜미디어 부문에서 수상하는 결실도 맺었다.
포스코그룹의 기업 이름을 딴 캐릭터 ‘포석호’를 활용한 홍보활동도 꾸준하다. 이모티콘 출시 등 관련 콘텐츠 제작도 이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적이고 시대에 뒤처진 이미지가 강했던 철강업계의 새로운 시도”라며 “젊은 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콘텐츠는 브랜드 이미지는 물론, 채용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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