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보기 아쉬운' 김주형, 투어챔피언십 둘째날 18위…임성재·김시우 26위 [PGA]

권준혁 기자 2023. 8. 2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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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한국 선수 3명이 출전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지만, 이틀째 경기에서 한 명도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

김주형(21)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트리플 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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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페덱스컵 챔피언을 위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3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주형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한국 선수 3명이 출전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지만, 이틀째 경기에서 한 명도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



 



김주형(21)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트리플 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2번홀(파3) 8m 버디 퍼트를 떨군 데 이어 3번홀(파4) 2.5m 버디를 잡아내며 순항하는 듯했다.



그러나 4번홀(파4) 페어웨이 우측 러프에서 때린 샷이 강해서 그린 뒤로 넘어가는 바람에 벌타를 받았고, 네 번째 샷만에 그린에 올라와 12.8m 거리에서 3퍼트 보기를 써냈다.



 



러프를 전전한 7번홀(파4)에서 3온 2퍼트로 보기를 범하면서 잠시 2오버파까지 밀린 김주형은 8번(파4), 9번(파3)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으며 잃은 타수를 만회했다. 특히 9번홀에선 14.4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후반 들어 파 행진한 김주형은 16~17번홀에서 버디-보기를 추가했다.



 



결국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를 엮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사전에 받은 '2언더파'를 합한 중간 합계 5언더파인 김주형은 전날보다 4계단 하락한 단독 18위에 위치했다. 16언더파 공동 선두와는 11언더파 차이로 멀어졌다.



 



김주형처럼 똑같이 2언더파를 받고 시작한 임성재(25)와 김시우(28)는 나란히 중간 합계 이븐파 공동 26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6개를 기록, 이틀 연속 1오버파 71타를 써내며 전날과 같은 자리를 유지했다.



김시우는 이날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2오버파 72타를 쳐 4계단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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