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에 빈틈 생긴 키움, 새 '5선발'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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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헌의 부상 이탈로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에 생긴 키움 히어로즈가 새로운 자원을 찾아 나섰다.
시즌 초반만 해도 키움은 선발 투수가 풍부했다.
허리 불편 증세로 1군에서 제외된 선발 투수 정찬헌이 병원 검진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키움은 '5선발 찾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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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기, 27일 대구 삼성전 선발 등판 유력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정찬헌의 부상 이탈로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에 생긴 키움 히어로즈가 새로운 자원을 찾아 나섰다.
시즌 초반만 해도 키움은 선발 투수가 풍부했다. 원투펀치 안우진, 에릭 요키시와 아리엘 후라도, 최원태, 정찬헌이 선발 마운드를 지켰다. 여기에 유망주 장재영 또한 선발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내내 변화를 겪었고, 기존 6명 중 현재 로테이션에 남은 투수는 3명뿐이다.
키움에서 5년 동안 뛴 '장수 외국인 투수' 요키시(5승 3패 평균자책점 4.39)가 내전근 부상으로 중도 하차했고, 한 축을 담당했던 최원태는 트레이드를 통해 LG 트윈스로 이적했다.
최근 키움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허리 불편 증세로 1군에서 제외된 선발 투수 정찬헌이 병원 검진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정찬헌은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72이닝을 던졌고 2승 8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했다.
후반기에 고무적인 활약을 보여준 장재영이 선발진에 안착했지만, 여전히 한 자리가 공석이다. 키움은 '5선발 찾기'에 돌입했다.
김선기와 신인 오상원, 김동규가 기회를 얻었고, 김선기가 경쟁력을 발휘했다. 지난 22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4이닝 8피안타 6탈삼진 5실점(2자책) 성적을 냈다. 5점을 허용했으나 수비 실책으로 인해 실점을 떠안았고, 볼넷은 하나도 없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김선기에 대해 "수비 도움이 없었던 3회를 빼면 김선기의 투구 내용은 굉장히 인상 깊었다"고 칭찬했다.
경쟁에서 두각을 드러낸 김선기가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오는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선발 데뷔전에서 1⅔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던 오상원은 불펜 투수 임무를 맡는다.지난 23일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1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김동규는 2군으로 내려가 경험을 쌓고 있다.
2군에서는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 출신인 주승우가 로테이션을 돌면서 선발 수업을 받고 있다.
올해 퓨처스리그 성적이 16경기 3승 7패 평균자책점 6.11로 나빴지만, 최근 등판 성적은 준수했다. 지난 25일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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