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하게 놀고, 뜨겁게 농구!…우리은행 MZ세대 박지현과 오승인
[앵커]
지난 시즌 여자 프로농구 챔피언, 우리은행에는 2000년생 동갑내기 절친이 있는데요.
MZ세대답게 화끈하게 놀고, 뜨겁게 농구를 하겠다며 새 시즌을 준비 중인 박지현과 오승인을 허솔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오승인의 중거리 슛에 박지현이 제일 먼저 손을 맞잡아 주고, 오승인의 정확한 패스는 박지현의 골 밑 슛으로 이어집니다.
코트 위에서 빛났던 우리은행 2000년생 MZ세대의 호흡, 코트 밖에서도 찰떡 궁합입니다.
야간 훈련에 지칠 땐 흥겨운 춤을, 비시즌 여행 길에서는 미니 콘서트가 펼쳐집니다.
[오승인/우리은행 : "가만있다가도 노래 하나 틀거나 마음 맞으면 갑자기 흥이 팡 터지고요."]
[박지현/우리은행 : "저희 사실 MBTI도 똑같거든요."]
활발한 성격에 친화력까지 좋은 동갑내기 절친이지만 지금까지 함께 뛴 경기는 많지 않습니다.
오승인이 무릎 수술과 재활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고 박지현이 활약한 우승도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습니다.
[오승인/우리은행 : "땀을 같이 흘리면서 뭔가 이뤄내고 싶다는 마음이 컸는데요. (우승해서) 좋고 행복했지만, 다음 시즌에 대한 동기 부여도 많이 됐죠."]
재활을 마친 오승인은 우리은행의 수비와 높이를 보강할 히든 카드로 꼽히고 있는데, 박지현과의 호흡도 기대됩니다.
[박지현/우리은행 : "승인이도 돌아오면 하나로 뭉쳐서 부상 없이, 최대한 좋은 성적을 만들면 최고의 목표를 이루는 게 아닐까(생각합니다)."]
넘치는 흥으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우리은행의 박지현과 오승인, 오늘(26일) 개막하는 박신자컵 대회부터 예열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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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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