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매파적' 발언에도 상승 마감…다우 0.73%↑ [뉴욕증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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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연설이 대체로 매파적이었다는 평가에도 투자자들이 새로운 내용이 없다고 판단, 오히려 상승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잭슨홀에서 가진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필요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장이 파월 의장이 매파적 기조를 띌 것으로 어느 정도 예상해온 데다 기존에 해왔던 발언과도 크게 차이가 없었다는 평가가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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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연설이 대체로 매파적이었다는 평가에도 투자자들이 새로운 내용이 없다고 판단, 오히려 상승 마감했다.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47.48포인트(0.73%) 오른 3만4346.9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9.40포인트(0.67%) 상승한 4405.71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6.67포인트(0.94%) 오른 1만3590.65에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잭슨홀에서 가진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필요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긴축 기조가 강했던 파월의 발언이 나온 후 주가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서며 잠시 혼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시장은 점차 안정을 찾아가며 상승한 채 마쳤다. 그동안 시장이 파월 의장이 매파적 기조를 띌 것으로 어느 정도 예상해온 데다 기존에 해왔던 발언과도 크게 차이가 없었다는 평가가 작용했다.
카슨 그룹의 라이언 데트릭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파월이 매파적이었다면서도 "일부가 걱정했던 것만큼 매파적이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에는 약간 더 중간쪽이었다. 미래 인상에 대해 큰 변화가 없는 점은 환영할만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대형 기술주 7개를 뜻하는 '빅7'은 대체로 좋은 흐름을 보였다.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는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가 이날 분석노트에서 테슬라의 전기충전, 배터리, 인공지능(AI) 각 분야를 독립 사업체로 간주할 경우 상당한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를 내리면서 전일 대비 3.72% 뛰었다.
애플은 1.26%, 마이크로소프트(MS)는 0.94%, 알파벳은 0.08%, 아마존은 1.08%씩 각각 올랐다.
반면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는 18일 이후 닷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장 초반 5%가 넘는 폭등세를 기록했지만 하락세로 돌아서 2% 이상 급락했다. 메타플랫폼스도 0.44% 하락 마감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은 모두 올랐고, 임의소비재와 에너지 관련주가 1% 이상 올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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