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준비도 미리 저렴하게…'사전예약' 할인 프로모션 어디?

[주말쇼핑포인트]이마트·현대그린푸드·롯데百, 사전예약 할인
10만원대 한우세트부터 이색 선물세트까지 다양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고물가시대 추석을 맞는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유통업계가 '사전예약' 할인 프로모션에 나섰다. 가격 할인 혜택부터 가성비 세트 등으로 소비자 물가 부담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3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1로 조사됐다. 전월 대비 0.1포인트(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 지표다. 장기 평균치(2003년1월~2022년 12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6월부터 3개월 연속 100을 상회해 낙관적이란 인식은 유지했다. 그러나 상승세는 주춤한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한 건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소비 심리가 위축하면서 유통업계도 대명절 추석 준비도 평년보다 남다르다.

먼저 이마트(139480)는 이번 추석 한우 선물세트 판매가격을 최대 10% 인하했다고 밝혔다. 한우 선물세트 판매가격이 하락 조정된 것은 최근 5년 만에 처음이다.

이마트는 사전예약 인기세트이자 한우 대표세트 중 하나인 한우 혼합 1호 세트를 지난해 추석 판매가 약 9.2% 인하했다. 동시에 10만원대 극가성비 한우세트까지 신규 라인업을 확대했다.

대표 상품인 조선호텔 경주 천년한우 등심 세트의 경우 전년보다 9.3% 내렸다. 제주도 흑한우로 유명한 조선호텔 제주흑한우 2호 세트도 5.9%가격을 인하했다.

현대그린푸드(453340)는 이달 29일까지 '청송 햇 홍로사과' 예약판매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선보이는 청송 햇 홍로사과는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농가에서 제초제 사용이나 인공 수정 등 인위적 개입 없이 재배한 사과로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GAP)과 저탄소 인증을 받은 것이 특징이다.

준비된 수량이 조기 소진될 경우 예약판매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배송료는 무료이며 배송 방식은 새벽 배송만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현대그린푸드 공식 온라인몰인 그리팅몰에서 가능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7일까지 추석 선물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축산, 수산, 청과 등 총 190여 품목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변화하는 명절 식문화를 반영한 이색 상품도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독일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인 '보난자'의 '커피 기프트 박스'와 스콘으로 유명한 '스코프'의 '브리티쉬 추석 선물 세트'등도 엄선해 선보인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시대를 맞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사전예약 물량을 전년보다 확대했다"며 "산지 직거래·다변화 등으로 다양한 상품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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