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 하루 세끼 모두 집에서 차려 먹으면 식재료 구입비용 10만원 육박”

김현주 2023. 8. 2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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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족이 하루 세끼를 모두 집에서 차려 먹는다면 식재료 구입비용이 1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8월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4인 가족의 세끼 집밥 식재료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9만8049만원이다.

다만 작년 대비 작황 상태가 양호해 공급량이 늘어 가격이 안정적인 신선 농수산물을 식재료로 활용하면 보다 알뜰하게 가족 집밥 식사를 준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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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족 세끼 집밥 먹으면 9만8049원…전년比 2% 저렴
뉴시스
4인 가족이 하루 세끼를 모두 집에서 차려 먹는다면 식재료 구입비용이 1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저렴한 수준이다.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8월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4인 가족의 세끼 집밥 식재료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9만8049만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원(10만33원)이 넘었던 것에 비하면 2% 저렴하다.

aT는 지난 5월부터 매월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가족 집밥 식단과 식재료 구입비용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8월 집밥 식단은 ▲주먹밥, 된장국, 애호박볶음, 햇사과(아침) ▲오이 비빔국수, 해물파전, 콩나물국, 수박 등(점심) ▲찹쌀밥, 버섯전골, 감자장조림, 포도(저녁) 등으로 구성했다.

식단구성과 재료별 분량은 이영우 한양여자대학교 식품영영학과 교수의 자문을 받았다. 주요 식재료 구입비용은 23일 기준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의 품목별 월평균 가격으로 산출했다. 미조사 품목은 타 조사기관 가격을 활용했다.

품목별로는 집중호우와 태풍 후 기상여건 호조로 출하량이 늘고 있는 꽈리고추, 파프리카, 애호박, 다다기오이, 배추, 양파 가격이 전년보다 크게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고온과 가뭄 피해가 컸던 깐마늘은 올해 재배면적 증가로 가격이 26.6%로 크게 떨어졌다. 감자는 상품성이 양호한 봄감자 저장물량에 고랭지감자 출하가 겹치며 15% 저렴했다.

원재료 수입단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가공식품 가격은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올랐다. 다만 작년 대비 작황 상태가 양호해 공급량이 늘어 가격이 안정적인 신선 농수산물을 식재료로 활용하면 보다 알뜰하게 가족 집밥 식사를 준비할 수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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