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류 후 첫 측정‥"삼중수소 기준치 이하"
[뉴스투데이]
◀ 앵커 ▶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그제부터 시작됐죠.
도쿄전력이 인근의 바닷물을 채취해서 방사성 물질을 측정했는데요.
이전과 비교해서 의미 있는 변화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쿄전력이 어제 공개한 후쿠시마 제1 원전 앞바다의 방사능 측정 결과입니다.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농도에 의미 있는 변화가 없었다는 짧은 결과를 내놨습니다.
[고바야카와 도모아키/도쿄전력 사장] "당사가 측정한 지점에서는 트리튬(삼중수소) 농도는 모두 검출 한계치(10베크렐/리터) 미만이라는 결과였습니다. 설계대로 희석된 것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도쿄전력은 앞으로 한 달간 매일 이 같은 조사를 시행해 다음날 결과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실시간 공개하는 오염수 방출 정보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제 오후 5시 기준 희석된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207베크렐로 기준치를 밑돌았습니다.
IAEA는 이 같은 검사 결과를 실시간 공개하는데 방류가 기준치에 맞춰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녹색점으로 시스템 일부가 보수 등으로 작동 중지됐을 경우엔 회색점, 수치가 정상적이지 않으면 빨간색 점이 표시됩니다.
방류 관련 정보는 도쿄전력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홈페이지에서도 한국어로 볼 수 있습니다.
[박구연/국무조정실 제1차장] "방류 중인 오염수에 포함된 핵종의 농도는 얼마인지, 이상 상황이 없는지 등을 직접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27일쯤 한국 전문가가 일본을 방문해 오염수 방류 상황을 직접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구연/국무조정실 제1차장] "한 2주에 1번씩 현장을 방문한다 이런 콘셉트이기 때문에/갔을 때는 우리가 어느 수준까지 활동할 수 있고 이런 부분들은 좀 디테일하게 추가 실무로 계속 진행 중에 있고"
이와 별도로 정부는 원전 인근 공해상 10여개 지점에 우리 조사선을 보내 자체적으로 해양 방사능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과 관련해 수입 금지 규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며, 방어 논리도 탄탄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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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선 기자(k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18238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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