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벌·뱀 공격 주의하세요…충북 영동에선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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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을 앞두고 충북 지역에서 벌에 쏘이거나 뱀에게 물리는 사고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 당국은 가을철 야외에서 벌과 뱀을 쉽게 마주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벌의 공격을 피하려면 향이 진한 향수나 화장품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며 "뱀물림 사고 예방을 위해선 수풀이 우거진 곳이나 근처에는 가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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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을 앞두고 충북 지역에서 벌에 쏘이거나 뱀에게 물리는 사고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충북소방본부는 26일 이달에만 벌 쏘임, 뱀물림 신고 건수가 각각 95건, 43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오후 7시 34분께 영동군 황간면에서 밭일을 하던 80대 남성이 벌에 쏘여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제천에서는 40대 여성이 등산 중 벌에 쏘여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뱀에게 물리는 사고도 잇따라 지난 21일 괴산군에서 50대 남성이 밭일 중 뱀에 손가락을 물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17일 영동에선 펜션 주인이 뱀에게 물렸다.
소방 당국은 가을철 야외에서 벌과 뱀을 쉽게 마주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도내 벌 쏘임·뱀 물림 신고 건수는 모두 786건이며 이 중 33%가 가을철(9∼11월)에 발생했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벌의 공격을 피하려면 향이 진한 향수나 화장품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며 "뱀물림 사고 예방을 위해선 수풀이 우거진 곳이나 근처에는 가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k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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