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인천…사흘 전 창단 첫 ACL 본선→K리그1 오반석 극장골 승리 4위 점프

이규원 2023. 8.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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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사흘전인 베트남의 하이퐁과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PO)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창단 20년 만에 첫 본선 티켓을 따낸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경기 종료 직전 오반석의 극적인 골로 4위로 뛰어올랐다.

또 26∼27라운드에서 1승 1무를 기록하고 사흘 전 ACL 플레이오프(PO)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3-1 승리를 거머쥐었던 인천은 이날 승리를 포함해 최근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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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수원FC에 2-1승…최근 4경기 무패 행진
전북-대전은 1-1 무승부…득점 선두 대전 티아고는 시즌 13호골
프로축구 인천 선수단이 역전승으로 4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환호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불과 사흘전인 베트남의 하이퐁과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PO)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창단 20년 만에 첫 본선 티켓을 따낸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경기 종료 직전 오반석의 극적인 골로 4위로 뛰어올랐다.

인천은 25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FC를 2-1로 꺾었다.

승점 3을 추가한 인천은 승점 40을 쌓아 3위 전북 현대(승점 41)에 이은 4위로 두 계단 점프했다.

또 26∼27라운드에서 1승 1무를 기록하고 사흘 전 ACL 플레이오프(PO)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3-1 승리를 거머쥐었던 인천은 이날 승리를 포함해 최근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수원FC와 최근 치른 10경기에서 2승 6무 2패로 팽팽히 맞섰던 인천은 이날 귀중한 1승을 추가해 상위 스플릿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편 직전 경기에서 최하위 강원FC에 2-1로 승리를 거뒀던 수원FC는 11위 수원 삼성(승점 22)과 승점 차를 벌리는 데 실패하며 강등권 탈출을 위한 잰걸음에도 제동이 걸렸다.

사흘 전 120분 연장 혈투를 치렀던 인천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무고사, 제르소, 에르난데스 등 주축 선수를 제외한 채 전반전에 나섰다.

그런데도 인천은 각각 중앙과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천성훈과 음포쿠를 중심으로 공격 찬스를 만들어 나갔다.

인천은 천성훈의 발끝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중반 그라운드에 발생한 싱크홀로 인해 10분간 중단됐고, 전반 추가 시간이 12분이 부여되자 인천은 천성훈의 발끝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김연수의 전방 스루패스로 수원FC의 수비 라인이 한 방에 무너졌고,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골키퍼와 겹친 김준엽이 넘어지면서 후방으로 살짝 내준 공을 페널티 아크에 있던 천성훈이 오른발로 살짝 밀어 차 빈 골대를 갈랐다.

후반 시작 48초 만에 수원FC 이승우의 헤더에 동점 골을 내준 인천은 후반 9분 무고사와 에르난데스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오히려 이승우와 김현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한 수원FC에 슈팅을 허용했고, 두 차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 42분 인천 김준엽의 거친 수비에 흥분한 수원FC 로페즈가 오른손을 휘둘렀고, 김준엽의 얼굴을 가격해 즉시 퇴장당했다.

인천은 수적 우세를 놓치지 않고 경기 종료 직전 얻어낸 코너킥 기회에서 오반석이 헤더로 극적인 결승 골을 넣어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대전 티아고(왼쪽)이 13호골을 터뜨리고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대전 득점 선두 티아고 13호 선제골→전북 송민규 동점골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대전 하나시티즌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전반 33분 대전 김인균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전북 골키퍼 김정훈이 쳐내지 못해 흐른 공을 티아고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1-0을 만들었다.

득점 선두 티아고는 13호 골을 넣어 득점 2위와 격차를 2골로 벌렸다.

전북은 4분 뒤 송민규의 동점 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북은 12승 6무 10패, 승점 42로 3위를 지켰고, 대전은 9승 10무 9패(승점 37)로 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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