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전기차 2천만원 파격 할인…BMW, 벤츠 갑자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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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e-tron. (SBS Biz 자료사진)]
3대 수입차 업체가 파격 할인에 나섰습니다.
26일 자동차 구매정보 플랫폼 겟차에 따르면, '3대 수입차'로 불리는 벤츠·BMW·아우디 등이 전기차를 2천만 원가량 할인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늘어난 재고를 소진하기 위함으로 분석됩니다.
벤츠 전기차 EQS 450 4매틱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는 1억 5천410만 원이었지만 약 10% 할인해 1억 3천869만 원까지 내려왔습니다.
BMW iX3 M 스포츠는 출고가 8천260만 원에서 1,670만 원 내린 6천589만 원이었습니다.
아우디 이-트론(e-tron) 스포츠백 55 콰트로는 출고가 1억 2천312만 원에서 2천216만 원 할인한 1억 95만 원에 판매 중입니다.
올해 1~7월 국내 전기차 판매대수는 7만 8천466대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13.6% 늘었지만, 이는 지난해 증가율이 75.6%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떨어진 수치입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기차 성장세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 판매된 전기차는 총 434만 2천487대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41% 늘었습니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 증가율은 지난 2021년 115.5%로 정점을 찍고 지난해 61.2%로 급감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41%까지 떨어진 것입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는 50%를 넘기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벤츠·BMW·아우디 등이 전기차 할인 정책을 내건 것입니다.
한편, 벤츠·BMW·아우디는 내연기관차도 할인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인기가 가장 높은 준대형 수입 세단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등이 최대 1천500만 원가량 값을 내렸습니다.
자동차 소비 심리가 약해지면서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벤츠 E클래스 E350 4매틱(MATIC) 익스클루시브는 기존 9천170만 원에서 9.8% 할인된 가격인 8천270만 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BMW 5시리즈 530i M 스포츠 패키지는 15.1% 할인된 1천300만 원이 할인됩니다.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은 17.5% 할인돼 1천423만 원이 더 저렴해집니다. 기존 8천132만 원이던 가격이 6천709만 원까지 내려갔습니다.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는 각각 신형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재고 할인에 나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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