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웨스트햄, '한국전 멀티골' 모하메드 쿠두스 전격 영입 '이적료 64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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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모하메드 쿠두스를 품에 안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6일(한국시간) "쿠두스가 웨스트햄으로 향한다! 아약스와 총합 4,500만 유로(약 645억 원)에 셀온 조항이 포함된 조건으로 구두 합의가 이루어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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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모하메드 쿠두스를 품에 안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6일(한국시간) "쿠두스가 웨스트햄으로 향한다! 아약스와 총합 4,500만 유로(약 645억 원)에 셀온 조항이 포함된 조건으로 구두 합의가 이루어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선수 측과 합의됐으며 오는 토요일 메디컬 테스트가 예약됐다. 팀 스타이든 신임 디렉터가 체결한 빅딜이며 48시간 이내로 사인이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실상 계약 성사를 의미하는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를 남기며 이적을 기정사실로 봤다.
사실 쿠두스는 웨스트햄보다 브라이튼 이적에 가까웠다. 영국 '디 애슬래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브라이튼과 아약스가 쿠두스 거래에 합의했다. 계약이 마무리된다면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73억 원) 수준이다. 올여름 브라이튼이 새로 품은 주앙 페드로(3,420만 유로, 약 490억 원)를 넘어 클럽 레코드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쿠두스는 브라이튼과 개인 조건을 합의하고 있다. 로베르토 데 제브리 감독은 그를 핵심 타깃으로 봤으며 선수 또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를 떠나길 원한다. 체력과 스피드를 겸비한 쿠두스는 아약스에서 7개 포지션을 수행했다. 주 포지션은 우측 윙어로 6번 역할과 중앙 공격수도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쿠두스는 브라이튼이 아닌 웨스트햄으로 떠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가나 출신 유망주 쿠두스는 노르웨이 노르셸란에서 데뷔했다. 2019-20시즌 당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리그에서 10개의 공격포인트(9골 1도움)를 터뜨렸다.
'유망주 화수분' 아약스가 접근했다. 900만 유로(약 130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해 거래를 체결했다. 투자는 성공적이었다. 쿠두스는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려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등 모든 대회를 합쳐 25개의 공격포인트(18골 7도움)를 쓸어 담았다.
국제 무대에서도 대단했다. 대한민국과도 인연이 있다. 쿠두스는 가나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다. H조 조별리그 2번째 경기 한국과 맞대결에서 멀티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하며 가나를 승리로 이끌었다.
그런 쿠두스가 웨스트햄에 입단하기 직전이다. 지난 시즌 웨스트햄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에 성공했지만 리그에서는 14위로 힘겹게 잔류에 성공했다. 쿠두스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웨스트햄에서 공격적인 옵션을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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