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의 경영자' 벗었다… 보폭 넓히는 류진 전경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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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전국경제인연합회 신임 회장이 취임 직후 국내 주요 경제단체장들과 잇따라 조우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류 회장은 지난 22일 전경련 임시총회에서 새 회장으로 선임된 기존 전경련과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이 통합된 한국경제인협회를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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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재계에 따르면 류 신임 회장은 지난 24~25일 이틀에 걸쳐 경제단체장들을 잇따라 만났다. 지난 25일에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을 방문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류 회장은 최 회장으로부터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협조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류 회장의 풍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힘을 보태달라는 당부다.
류 회장은 해외 네트워크, 그 중에서도 미국 내 네트워크가 탄탄하다. 미국 공화당 민주당 유력 인사와 두루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류찬우 회장 때부터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일가와 인연이 깊다. 이 같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역대 여러 정권을 거치는 동안 한국과 미국의 가교 역할에 앞장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
류 회장도 "전경련도 엑스포 유치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화답했다. 류 회장과 최 회장은 엑스포 외에도 주요 국가 현안에 대해서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23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연쇄 회동을 갖고 경제단체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 노동개혁, 저출산·고령화 등 시급한 국가적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합친다는 방침이다.
류 회장은 지난 22일 전경련 임시총회에서 새 회장으로 선임된 기존 전경련과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이 통합된 한국경제인협회를 이끌게 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단체의 혁신과 대국민 신뢰회복을 위해 보폭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경련은 9월 초 주무관청인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받은 이후 공식적으로 한경협 명칭을 사용할 예정이다. 4대그룹의 공식 복귀도 산업부의 승인 이후 이뤄진다.
다만 4대그룹이 내년 2월 정기총회까지의 한경협 활동을 지켜본뒤 회비 납부를 비롯한 회원사로서의 활동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류 회장은 해당 기간 동안 혁신의 진정성을 입증하기 위한 전략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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