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도 장외로…'오염수 방류 규탄' 범국민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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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26일 시민사회와 함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일본 정부와 이를 막지 않은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기 위한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 등 야 4당과 일본 방사성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규탄 범국민대회'를 공동으로 열 예정이다.
지난 24일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서 민주당은 총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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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방일단, 일본 현지 집회 참석…국제연대 강화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26일 시민사회와 함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일본 정부와 이를 막지 않은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기 위한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당은 촛불집회·비상의원총회·거리행진에 이어 범국민대회까지 열면서 대정부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 등 야 4당과 일본 방사성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규탄 범국민대회'를 공동으로 열 예정이다.
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주요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 대표는 이날 발언을 통해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와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규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전날(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역사는 일본 정부를 반인류적 오염수 테러를 자행한 환경전범으로 기록할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와 강성희 진보당 원내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도 발언에 나서 비판의 목소리를 낸다. 또 어민과 아이 엄마, 학계, 학생, 노동자 등 다양한 인물들이 발언을 통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날 저녁에는 우원식·양이원영 민주당 의원과 강은미 정의당 의원, 양정숙 무소속 의원 등이 일본으로 출국해 오는 27일 후쿠시마현에서 일본 야당과 시민사회그룹이 주최하는 '오염수 방류 규탄 집회'에 참석한다. 방일단은 이번 집회를 통해 일본 야당 등과 국제 연대를 강화하고, 일본 내 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여론을 환기할 계획이다.
지난 24일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서 민주당은 총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사태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당 차원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24일 비상의원총회에선 오염수 대응 입법 조치를 당론으로 확정했으며, 25일에는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며 광화문부터 용산 대통령실까지 행진했다.
민주당은 이번 주에도 오염수 방류 관련 집중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기국회 개회일인 다음 달 1일에는 국회 본관 계단에서 이 대표 등 의원단과 당직자, 보좌진 등 300여 명이 참석하는 규탄 대회를 진행한다. 또 같은 달 2일에는 야 4당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범국민대회를 또다시 개최해, 일본 정부와 윤석열 정부를 규탄할 예정이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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