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통 뚫어 주식 샀는데" 고신용자도 연장하니 7%대… 직장인들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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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24일 5회 연속 금리를 동결하며 7개월째 3.50%의 기준금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 금리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마이너스 통장 대출 금리는 일반 신용대출보다 높다보니 아예 신용대출을 받는 것도 방법"이라며 "카드 사용실적 등 우대금리 혜택 등을 잘 따지면 이자 부담을 조금이나마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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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24일 5회 연속 금리를 동결하며 7개월째 3.50%의 기준금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 금리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18개 시중·지방·국책·인터넷전문은행이 취급한 마이너스통장 대출 가운데 6월 말 잔액 기준 평균 금리가 6.50%를 초과하는 은행은 총 11곳으로 나타났다.
마이너스통장 대출 평균금리를 보면 전북은행이 8.18%로 가장 높았고 ▲한국씨티은행(7.86%) ▲케이뱅크(7.34%)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SC제일은행 7.25% ▲광주은행 7.29% ▲DGB대구은행 7.05% ▲Sh수협은행 7.03% 등으로 나타났다.
마이너스통장 대출 평균금리가 6%대 후반을 나타내는 곳도 4곳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는 6.85% ▲KB국민은행은 6.72% ▲제주은행 6.71% ▲카카오뱅크 6.63% 등이었다.
이에 직장인들의 '비상금 통장'으로 불리는 마이너스통장 금리가 대부분 7% 안팎에 달하면서 회사원들의 한숨이 커지는 모습이다.
통상 마이너스통장은 계좌(요구불계좌)에 대출 한도를 약정한 뒤 차주(대출자)가 필요할 때마다 돈을 빌리고 갚을 수 있는 대출 상품으로 일반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0.5%포인트 더 높다.
약정기간 동안 약정금액 한도 안에서 수시로 인출과 상환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대출인 성격 상 은행이 짊어져야 할 리스크, 즉 가산금리가 더 붙은 탓이다. 하지만 중도상환수수료가 없고 대출과 상환이 간편하다는 장점에 직장인들은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비상금 통장, 비자금 계좌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은행권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내는 이유는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어서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은행채 1년물(무보증 AAA) 금리는 3.886%로 지난 4월14일(3.521%) 대비 2개월 만에 0.365% 올랐다. 3년 전인 2020년 8월24일(0.827%)과 비교해선 무려 3.059%포인트 올랐다.
금융권은 당분간 은행채 금리 하락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미국 국채 금리가 한국 시장 금리를 자극하고 있어서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10년 만기 미국 국채의 금리는 연 4.336%로 마감, 연초(연 3.879%)보다 0.457%포인트 올랐다. 장 중에는 연 4.355%까지 올랐다. 이는 2007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 국채 금리가 오르면 시차를 두고 한국 국고채와 은행채에 영향을 주는 만큼 은행채 금리도 오름세를 지속해 대출 금리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마이너스 통장 대출 금리는 일반 신용대출보다 높다보니 아예 신용대출을 받는 것도 방법"이라며 "카드 사용실적 등 우대금리 혜택 등을 잘 따지면 이자 부담을 조금이나마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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