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에 취하고 다과에 홀리고…9월에 맛보는 색다른 고궁 체험

CBS노컷뉴스 구병수 기자 2023. 8. 2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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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낮에는 궁중다과에 빠지고 밤에는 야경에 홀리는 프로그램이 다음 달부터 관람객을 맞이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다음 달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복궁 가을 야간 관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또 궁중약차와 병과를 맛볼 수 있는 체험 행사인 '경복궁 생과방'은 다음달 7일부터 10월 21일까지 경복궁 소주방 권역 내 생과방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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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9월부터 경복궁 야간 관람…하루 2700명으로 확대
궁중약차와 병과 체험 '경복궁 생과방'…9월 1일부터 예매
문화재청 제공

고궁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낮에는 궁중다과에 빠지고 밤에는 야경에 홀리는 프로그램이 다음 달부터 관람객을 맞이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다음 달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복궁 가을 야간 관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경복궁 야간 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로, 오후 8시 30분에 입장이 마감된다.

매주 월·화요일과 대체 휴궁일인 10월 4일에는 야간 개장을 하지 않는다.

9월 입장권은 전날부터 예매가 시작됐고, 10월 입장권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더 많은 관람객이 경복궁의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사전예매 관람 인원을 하루 2500명에서 2700명으로 늘렸다.

1인당 예매 가능 입장권도 2매에서 4매로 확대해 4인 가족 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은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하면 관람 당일 광화문 매표소에서 하루 200매(1인 2매)에 한해 현장 구매할 수 있다.

국가유공자 등 무료 관람 대상자는 입장권 구매 없이 출입문인 흥례문에서 신분증을 제시해 확인받은 후 입장하면 된다.

문화재청 제공


또 궁중약차와 병과를 맛볼 수 있는 체험 행사인 '경복궁 생과방'은 다음달 7일부터 10월 21일까지 경복궁 소주방 권역 내 생과방에서 열린다.

생과방은 조선 왕실의 별식을 만들던 전각으로, 생물방 혹은 생것방으로 불렸다.

참가자들은 궁중 잔치에 올려진다는 팥과 대추,잣으로 만든 떡인 '초두점증병'과 대표적인 궁중약차로 옥처럼 희귀한 약을 뜻하는 '경옥고'를 차로 마실 수 있게 만든 '경옥다음' 등을 맛볼 수 있다.

경복궁 생과방 행사는 궁중에서 낮에 올리는 다과상인 '주다'(晝茶) 시간에 맞춰 오전 10시와 11시 40분, 오후 1시 50분과 3시 30분 등 하루 4차례 열린다.

회당 정원은 32명이다.

1차 예매는 9월 1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할 수 있으며, 2차 예약은 9월 15일, 3차 예약은 10월 11일에 진행된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로도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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