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o톡] 'EV9' 닮았네… 테슬라 '모델Y' 잡을 기아 'EV5' 특징 살펴보니

박찬규 기자 2023. 8. 2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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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2023 청두 국제 모터쇼'에 참가, 준중형 전동화 SUV 모델 'The Kia EV5'을 최초 공개했다.

김택균 기아넥스트디자인 담당 상무는 "EV5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준중형 SUV의 영역을 새롭게 개척하는 모델"이라며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동시에 디자인, 성능, 실용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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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엔 10월 소개 예정
기아 EV5 디자인이 공개됐다. /사진제공=기아
기아가 '2023 청두 국제 모터쇼'에 참가, 준중형 전동화 SUV 모델 'The Kia EV5'을 최초 공개했다.
26일 기아에 따르면 이번에 중국에서 선보인 EV5는 앞서 지난 3월 중국 상해 E-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중국 기아 EV 데이'에서 선보인 '콘셉트 EV5'의 양산형이다.


EV9 닮은 겉모양


EV5는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구성하는 다섯 가지 키워드 중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을 기반으로 디자인됐다.

전면부는 수직으로 배열된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와 별자리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맵 LED 주간주행등'을 적용해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를 주간주행등과 연결해 보다 넓고 웅장한 느낌을 더했다.

기아 EV5의 뒷모양 /사진제공=기아
측면은 역동적인 실루엣을 바탕으로 앞·뒤 펜더의 강한 형상과 그 사이 차체 면의 풍부하고 감성적인 면처리에서 느껴지는 극적인 대비감을 강조한다.

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넓고 깔끔한 면으로 디자인된 테일게이트가 조화를 이뤄 넓고 세련된 SUV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대담하면서도 디테일한 형상이 적용된 숄더와 범퍼 디자인을 통해 한층 더 당당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부여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

전·후면 LED 램프에는 다이나믹 웰컴 라이트 기능이 적용됐다.


공간활용도 높인 인테리어


기아 EV5 인테리어 /사진제공=기아
EV5의 실내는 '자연과 인공의 경계 없는 조화'를 콘셉트로 삼았다.

크래시패드에는 각각 12.3인치의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한데 묶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대시보드 및 도어트림 상단부를 가로로 이은 '랩어라운드 엠비언트 라이트'는 탑승객을 감싸는 듯한 인상을 준다.

크래시패드 하단부에는 각종 쇼핑백이나 가방 등을 걸 수 있는 후크를 히든타입으로 적용했고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하는 다기능 센터콘솔로 편의성을 높였다.

시트도 독특하다. 1열에는 벤치 스타일의 시트를 적용해 운전자와 동승자 사이에 새로운 실내 공간을 연출했다. 과거 승합차에서 많이 사용하던 형태다. 2열 시트에는 시트백 완전 평탄화(0도) 접이 기능을 적용해 차박 등의 아웃도어 활동을 돕는다.
기아 EV5는 트렁크 공간 활용에 신경 썼다. /사진제공=기아
트렁크 바닥에는 가변형 러기지 보드를 구성해 물품 적재 또는 아웃도어 활동 시 트렁크 활용성을 높였다. 앞·뒤 2단으로 구성된 러기지 보드의 앞부분은 반자동 팝업 및 전후 슬라이딩 기능이 적용돼 러기지 보드 하단부 수납 편의성을 높여주고 캠핑이나 여행 시에는 테이블로도 활용 가능하다.

김택균 기아넥스트디자인 담당 상무는 "EV5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준중형 SUV의 영역을 새롭게 개척하는 모델"이라며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동시에 디자인, 성능, 실용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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