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털링 멀티골+잭슨 데뷔골!’ 첼시, 승격팀 루턴에 3-0 완승···카이세도 첫 선발 데뷔+귀스토 2도움 활약

첼시 3-0 루턴 타운. 첼시 공식 SNS

라힘 스털링의 멀티골과 니콜라 잭슨의 데뷔골이 터진 첼시가 루턴 타운에 3-0 완승을 거뒀다.

첼시는 2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루턴 타운에 3-0 승리를 거뒀다.

첼시는 산체스, 콜윌, 실바, 디사시, 칠웰, 카이세도, 갤러거, 귀스토, 엔조, 스털링, 잭슨이 선발로 나섰다.

루턴은 카민스키, 자일스, 벨, 로키어, 버크, 카보레, 바클리, 나캄바, 총, 모리스, 아데바요가 선발로 나섰다.

멀티골을 기록한 첼시 라힘 스털링. Getty Images

오늘 경기의 주인공은 스털링이었다. 전반 17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고 직접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한 스털링은 루턴의 밀집 수비 사이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23분 오른쪽 측면에서 말로 귀스토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그대로 밀어 넣으며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최근 첼시 내에서 가장 폼이 좋은 상태였던 스털링은 이날 경기에서도 유감없이 최고의 기량을 보이면서 올 시즌 팀 첫 승리의 주역이 됐다.

데뷔골을 기록한 니콜라 잭슨. Getty Images

첫 선발 데뷔전을 치른 모이세스 카이세도. 첼시 공식 SNS

올여름 새로 합류한 잭슨도 데뷔골을 터뜨리며 활약을 예고했다. 후반 30분 첼시가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스털링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온 것을 집중력 있게 밀어 넣어 득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올여름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에 합류한 모이세스 카이세도는 이날 첫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몇 차례 실수가 나오면서 여전히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두 번째 득점 장면에서 기점 역할을 하는 패스를 연결하며 지난 경기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

승격팀 루턴은 이날 경기에서 패하며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1라운드 브라이턴전에서 4골을 실점했고 첼시에도 3골을 내주며 프리미어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