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하나금융그룹 결단+대전 배려=스토크행 유력, 감사한 배준호 "증명하고 싶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진 것을 마음껏 펼쳐 보고 싶다."
풀타임을 소화한 배준호가 대전 하나시티즌에 승리를 안기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배준호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전북 현대전에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죽을힘을 다해 뛰었다.
대전과 모기업 하나금융그룹에 감사함을 잊지 않은 배준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 "가진 것을 마음껏 펼쳐 보고 싶다."
풀타임을 소화한 배준호가 대전 하나시티즌에 승리를 안기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배준호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전북 현대전에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죽을힘을 다해 뛰었다. 1-1 무승부였고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였다.
그는 "승리를 가져오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이기지 못해 아쉽다.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면 대전이 승리를 가져오리라 본다"라고 답했다.
6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현란한 개인기를 보여주며 4강까지 인도했던 배준호다. 팀 K리그의 일원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프리 시즌 한국 투어에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33번(배준호)이 수비 사이에서 파고 드는 것이 인상적이더라"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기도 했다.
이탈리아 토리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관심을 보인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일단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시티행이 유력하다. 내주 경남 창원에서 예정된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1차 예선 대비 소집에도 황선홍 감독의 배려로 빠졌다.
그는 "(스토크시티 이적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내주에 최종 진행될 것 같다"라며 거의 성사 단계임을 강조했다.
이날 경기 후 대전 팬들은 유럽에서 K리그로 유턴하면 대전에서 선수 생활을 끝내라는 등의 의미가 담긴 팻말을 건네줬다. 동료들은 배준호를 하늘 위로 들어 올리며 이별을 기정사실로 알렸다.
배준호도 "울컥하기도 했고 대전 팬들께 감사한 마음이 크다. 대전에 있는 동안 너무 많은 성원을 받았다.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스토크시티를 일단 파악했다는 배준호다. 그는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등을 통해 경기를 봤고 대리인은 현지에서 직관했다. (힘으로 하던) 예전보다는 달라졌다더라. 제가 적응 잘하면 좋으리라 본다"라며 "많은 출전 시간을 얻고 싶다. 2부리그지만, 수준이 높다. 경쟁력도 있기에 빠른 시일 내 적응해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여러 관심을 줬던 구단들을 뒤로하고 스토크시티로 기운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정해지진 않았지만, 저를 강력하게 원했다고 알고 있다. 많은 팀이 적극적으로 원했다"라며 고민의 흔적을 이야기했다. 정규리그 외에 FA컵, 리그컵 등 누빌 기회가 많다.
마침 기자회견에 나선 같은 자리에는 조규성이 전북 고별 기자회견을 하고 미트윌란(덴마크)으로 떠난 기억이 있다. 그는 "조규성도 가서 잘하고 있고 (유럽에서 뛰고 있는) 그런 분들을 보며 꿈을 키웠다. 증명하고 싶다. 빨리 적응해서 가진 것을 마음껏 펼쳐 보고 싶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대전과 모기업 하나금융그룹에 감사함을 잊지 않은 배준호다. 풀타임을 뛴 이유도 명확하다. 그는 "출전 기회가 주어졌고 구단이나 모기업에 감사한 마음이 컸다. 기회를 많이 주셔서 성장하는 기회가 됐다. (유럽 진출에는) 구단과 하나금융그룹의 지지가 있어서 기회가 왔다. 풀타임도 뛴 이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