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의 '할매니얼' 부심…유통가 복고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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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과부터 인절미 등 1970~80년대 인기 제품들이 다시 유통가를 점령하고 있다.
인터파크쇼핑 측은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의 약과 인기가 온라인 주문으로도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약과 등 전통식품이 최근 인기를 얻으면서, 업계도 다양한 소비자 니즈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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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약과부터 인절미 등 1970~80년대 인기 제품들이 다시 유통가를 점령하고 있다. 이른바 '할매니얼' 열풍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MZ세대들이 복고 상품에 열광하면서 유통가에 '할매니얼(할머니와 밀레니얼세대의 합성어)' 상품 인기가 꾸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MZ세대가 자주 찾는 편의점 등에서는 약과 등 전통 식품이 연이어 출시됐고, 판매량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1일부터 6월 26일 기준 세븐일레븐의 디저트 상품 전체 판매량은 전년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약과 상품은 같은 기간 200%까지 매출이 올랐다. 또 이마트24의 올해 상반기 약과 매출도 161% 증가했다.
편의점 뿐만 아니라 이커머스에서도 레트로 간식류 판매량은 증가세다. 인터파크쇼핑의 지난 4월 1일부터 7월 25일까지 식품 카테고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레트로 간식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판매된 레트로 간식 1위는 약과를 비롯한 한과와 엿, 떡 종류로 27%의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 2위는 누룽지와 뻥튀기(24%), 3위는 건빵, 전병, 전통과자(18%) 순이었다. 인터파크쇼핑 측은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의 약과 인기가 온라인 주문으로도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할매니얼 제품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유통업계에 관련 제품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도너츠와 약과를 접목해 개발한 '약과 도너츠 세트'를 이달 출시했고, 편의점 GS25는 인절미빵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설목장'과 함께 '설목장 생크림떡' 2종을 내놨다. 이마트24도 지난달부터 '크룽지(크루아상과 누릉지 합성어)'를 소재로 한 '달콤바삭 크룽지'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일화도 지난 6월 할매니얼 트렌드를 겨냥해 '밥알없는 민속식혜' 판매를 시작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약과 등 전통식품이 최근 인기를 얻으면서, 업계도 다양한 소비자 니즈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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