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예, ♥박수홍 송사에 원형탈모→임신도 난항 “평범하게 살고파”(편스)[어제TV]

서유나 2023. 8. 26. 05:3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평범한 삶을 바라는 마음을 드러내 안쓰러움을 유발했다.

8월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 190회에서는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김다예의 친구들을 집에 초대했다.

이날 박수홍은 김다예의 친구들을 집에 불러 본인이 직접 요리를 해줬다. 감태봉골레파스타에 이어 고든 램지도 좋아한다는 손 많이 가는 요리 비프웰링턴까지 도전한 박수홍. 심지어 요리를 하느라 본인은 정작 끼니를 거르고 땀을 뻘뻘 흘리는 박수홍의 모습에 김다예는 틈만 나면 친구들과의 자리를 떠나 박수홍이 있는 부엌으로 향했다.

김다예는 "요리도 잘하고 잘생기고 키크고 멋있고 착하고 다 한다"고 박수홍을 칭찬한 뒤 친구들의 눈치를 보다가 입술 뽀뽀를 했다. 이 모습을 정면으로 목격하고 놀란 친구가 "제가 정면에 있는데 지금 뭐하시는 거냐"고 묻자 "착시현상입니다"라고 너스레 떨기도. 다른 친구들은 부부가 신혼이지 않냐며 과감한 애정표현을 너그롭게 이해했다.

이후 김다예는 결혼생활이 만족스럽냐는 질문을 친구에게 받았다. 이에 이번엔 박수홍이 있는 부엌 쪽의 눈치를 살핀 김다예는 "워낙 특수적인 상황에 놓여 있던 것 알지 않냐. 신혼을 사실 버렸다고 표현할 정도로 신혼 생활을 어렵게 보냈다. 지금은 그래도 많이 좋아져서 약간 신혼부부가 된 느낌이다"라고 답했다. 2년을 미룬 결혼식을 하고나서야 그나마 신혼 느낌을 난다는 것.

김다예는 "이렇게 힘든 일들이 없었다면 결혼을 못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어려운 상황 때 그걸 극복하기 위해 더 함께 단단해졌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잘 이겨 나가자. 평생 살면서 겪지 못할 일들을 겪다 보니 오빠랑 더 끈끈해지고 서로 위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결혼하기 전에 헤어졌으면 좋겠다는 사람이 많았다"고 결혼 전 지인들의 현실 반응을 고백했다. 이는 친구 안도경도 공감하는 바. 안도경은 "사실 그런 맘이 있었는데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난 다예가 내 친구라 헤어졌음 좋겠어서 돌려서 얘기했다. 난 다예를 위해 얘기한 건데 그 얘기가 딱 끝나고 (김다예는) 수홍 오빠를 걱정하더라. 그때 이후로 '다예한테도 수홍 오빠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무 말도 안했다. 다예가 잘 견디길 바랐다"며 눈물을 보였다.

친구 최지원은 "그때 '언니 괜찮아요. 언니랑 언니 부모님도 상처가 크실 것 같아요'라고 했는데 '엄마가 너무 힘들어 한다'고, 한 번 만나자고 해서 만났는데 '나 여기(머리에) 빵꾸났어'라고 하더라. '뭐야 이 언니 왜 이렇게 씩씩해' 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원형 탈모가 생겼는데도 지인들 앞에선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김다예. 다만 박수홍은 "우리 와이프가 밖에를 못 나갔다. 원형 탈모가 세 군데가 와서 모자를 안 쓰면 못 나갔다"는 남몰래 힘들어했던 김다예의 비화를 공개했다. 김다예는 "그땐 내가 힘든 것보다 옆에 사람이 더 큰일을 당하다보니 내가 옆에서 힘들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다예는 이제는 좀 신혼 일상을 즐겼으면 좋겠다는 친구의 바람에 "송사에서 벗어나서 평범하게 살아보고 싶은 게 꿈"이라며 "올해 안에는 다 정리가 돼서 내년부턴 평범한 가정에서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낙관했다.

임신 얘기도 나왔다. 앞서 난임으로 인한 시험관 시술 사실을 전했던 김다예는 계속 노력 중이냐는 질문에 "노력은 계속하는데 내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 과연 이게 '준비했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인지 모르겠다. 준비하려면 마음가짐도 가져야 하는데 내 마음 속엔 '이거 먼저 해결해야 돼'라는 생각이 있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김다예는 "아기가 태어나기 좋은 환경이어야 하는데 태어나도 송사 속에 있으니 안 좋은 거잖나. 생겨도 아기한테 미안한 것 같다. 너무 환경이 안 좋으니까. 이걸 이겨내야 한다는 강박이 있어서 그렇게 생각한 것 같다. 미안한 거다. 아이가 이런 전쟁터같은 상황에 태어나도 행복할까"라고 고민을 드러냈고 박수홍은 "아내가 아이를 바라는데, 노력하는데 잘 안되더라. 스트레스가…"라며 속상해했다.

그래도 김다예는 박수홍에게만큼은 잔다르크고 수호천사였다. 또한 이런 김다예의 주변 사람들도 박수홍에겐 고마운 존재들이었다. 박수홍은 "어려울 때 저분들이 나서줬다. 이런 위기를 겪으니 좋은 점은 4,000개 넘는 전화번호가 200개로 싹 줄더라. 정말 고맙게도 그 안에 계셨던 다예 씨의 친구분들"이라며 "그분들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 줄 수 있어 여한이 없다"고 이들을 대접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