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 '복귀 5개월' 서정진, 셀트리온 3년 7개월 묵힌 체증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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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66·사진)이 지난 17일 주사위를 던졌다.
2020년 1월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과의 3사 합병을 공식화한 지 3년 7개월 만에 합병안을 발표한 것이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먼저 합병하기로 했고 셀트리온제약은 추후 합병할 계획이다.
합병 이후 서 회장이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11.19%는 셀트리온 지분 3.75%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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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먼저 합병하기로 했고 셀트리온제약은 추후 합병할 계획이다. 합병안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보통주 1주당 셀트리온 보통주 0.4492620주를 배정하는 구조다. 양사의 합병기일은 오는 12월28일이다. 이후 2024년 1월12일 합병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선 합병이 완료되면 시가총액 40조원 규모의 제약바이오 기업이 탄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합병으로 서 회장→셀트리온홀딩스→셀트리온으로 수직 일원화된다. 합병 이후 서 회장이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11.19%는 셀트리온 지분 3.75%로 전환된다. 지분 가치는 지난 22일 셀트리온 종가 기준 1조1857억원에 이른다.
이번 합병에서 넘어야 할 산도 있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에 대한 보상 때문이다. 셀트리온 주주에게는 1주당 15만813원을,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에게는 1주당 6만7251원으로 각각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게 했다.
현재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대비하기 위해 1조원가량의 자금을 확보한 상태다. 서 회장은 소액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1조원이 넘어설 경우 합병이 무산될 수 있다고 봤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소액주주 비율은 각각 66.4%, 55.4%로 절반을 넘어선다.
서 회장은 이번 합병 관련 메시지로 주주들에게 국내 최고의 종합 제약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했다. 2024년 매출 3조5000억원을 달성하고 2030년이면 궁극적으로 매출 12조원을 기록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서 회장은 이익의 30%에 달하는 현금 배당을 실시할 수 있는 회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서 회장의 이 같은 공언이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을 돌려세울 수 있을 지 이목이 쏠린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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