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의 약속, 피프티 후속 방송..'인가'에 튄 불똥도 진화해야 [★FOCUS]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사태를 다룬 후 역풍을 맞았던 '그것이 알고 싶다'가 발표한 입장이다. '후속 방송'의 무게가 중요해졌다. '인기가요'에까지 불똥이 튄 상황이기 때문이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19일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을 방송했다. 이 방송에서는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 외주 프로듀싱 업체 더기버스가 얽힌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뤘다.
일명, 피프티 피프티 사태(전속계약 분쟁)는 지난 6월 알려졌다. 피프티 피프티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내면서 법적 분쟁이 시작된 것. 양측의 입장이 대립했고, 어트랙트 측이 더기버스를 이번 사태의 배후로 지목하면서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서로 다른 입장, 첨예한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가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다뤘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피프티 피프티 측에 편향된 내용이었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또 방송 후 일부 매체에서 해당 방송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고, 시청자들의 비난은 쏟아졌다. 편파 방송 의혹이 제기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위기에 내몰렸다. 다수의 시청자들이 불신을 드러냈던 것.
'그것이 알고 싶다'를 향한 시청자들의 반감은 거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 제기, 프로그램 폐지를 요청하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피프티 피프티 방송 불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SBS 음악프로그램인 '인기가요'에도 튀었다. '인기가요'에 튄 불똥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등장한 도박장 화면 때문이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피프티 피프티 사태 중 정산금을 다루면서 K팝 그룹의 탄생까지 언급했다.
이 부분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소속사의 K팝 아이돌의 데뷔, 투자에 대해 전문가의 소견을 들었다. 이 부분에서 김윤하 문화평론가가 "약간은 도박에 가까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라면서 "성공 가능성이 낮은 마큼, 많은 금액이 돌아오기 때문에 다들 그 정도의 리스크(위험)는 감수하고 투자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알고 싶다'는 도박장 장면을 보여주면서, K팝 아이돌 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도박장, 도박꾼으로 묘사된 것처럼 보여 시청자들이 '도박'으로 오해 할 수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연예계도 나섰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매니지먼트 연합이 '그것이 알고 싶다'가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다루면서 적절치 못한 내용을 담았다고 주장하며 공식 사과, 정정 보도를 요구했다. 방송 내용 중 제작자들을 '도박꾼'으로 묘사한 점, 편파적으로 다뤘다고 주장했다.
피프티 피프티 편파 방송 의혹으로 끊임없는 비난을 받은 '그것이 알고 싶다'. 지난 24일 입장을 발표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우선, 방송 과정에서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K팝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분들과 K팝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했다.
이어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나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 단체에서 보내온 말씀과 비판도 무겁게 듣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아울러 이번 프로그램은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있는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취재를 통한 후속 방송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후속 방송을 약속했다. 후속 방송에 대한 무게가 무겁다. 편파 방송 의혹 뿐만 아니라 뜻하지 않게 엮인 '인기가요'에 튄 불똥까지 진화해야 될 상황이다. 편파 의혹, 도박으로 묘사된 K팝 이미지까지 모두 해명해야 될 '그것이 알고 싶다'다. 과연 위기를 타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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