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HBM 등에 업은 SK하이닉스, D램 점유율 30% 고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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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열풍으로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도 덩달아 늘면서 SK하이닉스가 전세계 D램 점유율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주요 D램 업체 가운데 전분기와 대비해 2분기 점유율이 늘어난 것도 SK하이닉스가 유일하다.
트렌드포스는 "SK하이닉스의 D램 출하량이 전분기보다 35% 이상 늘었다"며 "인공지능 서버에 대한 수요 증가가 HBM 출하량 증가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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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열풍으로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도 덩달아 늘면서 SK하이닉스가 전세계 D램 점유율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올해 1분기 9년만에 미국 마이크론에 매출 기준 점유율 2위 자리를 내준지 3개월만의 탈환이다. SK하이닉스는 현존 최고 사양인 4세대 제품 HBM3를 뛰어넘어 5세대 제품 HBM3E개발에 성공하며 HBM 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 한단 계획이다.
2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SK하이닉스의 D램 매출은 34억4300만달러(4조57051억원)로 집계됐다. 전분기(23억1200만달러)에서 1개 분기 만에 48.9% 급성장했다.
시장 점유율은 30.1%를 기록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점유율 30% 고지를 뛰어넘으면서 1위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10%포인트 내로 좁힌 것이 고무적이다. SK하이닉스는 그간 매출 기준 글로벌 D램 점유율에서 20%후반대를 유지해왔다. 주요 D램 업체 가운데 전분기와 대비해 2분기 점유율이 늘어난 것도 SK하이닉스가 유일하다.
비결은 HBM 덕분이라는게 업계 분석이다. HBM은 AI 개발에 사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에 결합해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고성능 메모리반도체다. 최상위권 AI 서버 GPU들이 대부분 HBM을 사용하며 사실상 산업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데이터의 원활한 처리를 위한 서버에 주로 쓰이는 또 다른 AI향 메모리 DDR5의 수요가 늘어난 것도 SK하이닉스의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두 제품 모두 SK하이닉스가 전세계 시장 점유율 1위다. 트렌드포스는 "SK하이닉스의 D램 출하량이 전분기보다 35% 이상 늘었다"며 "인공지능 서버에 대한 수요 증가가 HBM 출하량 증가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메모리 1위 굳히기에 나선다. 4세대 제품인 HBM3를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하는 것에 이어 이달 21일엔 다음 세대 제품인 HBM3E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엔 곽노정 사장이 "전사 수준의 HBM 역량강화 태스크포스(TF)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GPU 점유율 90%를 차지하는 엔비디아에 HBM을 제공한다. 엔비디아는 23일(현지시간)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 135억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전분기 대비 88%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를 훌쩍 뛰어넘으며 AI 반도체 열풍이 실체임을 증명해냈다. 특히 AI용 GPU가 들어가는 데이터센터 부문이 매출 10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전분기 대비 141% 늘었다.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HBM 개발에서 SK하이닉스가 앞서 나가면서 업계 일각에선 D램의 경우, SK하이닉스의 경쟁력이 삼성전자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2분기 SK하이닉스의 D램 시장 점유율이 늘어난 것에 반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전분기 43.9%에서 39.6%로 점유율이 줄었다. 매출은 45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2분기 전세계 D램 매출은 114억28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0.4% 늘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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