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4년 만에 20위 추락…'세계 최강' 미국도 1위→3위·일본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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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무 2패로 탈락한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에서 약 4년 만에 20위로 떨어졌다.
FIFA가 25일 발표한 여자축구 세계 랭킹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랭킹 포인트 1천773.93점을 기록, 지난 6월 17위보다 3계단 떨어졌다.
한국 여자축구의 FIFA 랭킹이 20위까지 떨어진 건 2019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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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무 2패로 탈락한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에서 약 4년 만에 20위로 떨어졌다.
FIFA가 25일 발표한 여자축구 세계 랭킹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랭킹 포인트 1천773.93점을 기록, 지난 6월 17위보다 3계단 떨어졌다. 6월엔 1천840.27점이었다.
한국과 나란히 조별리그에서 짐을 싼 독일은 6위까지 떨어졌다.
8강 진출에 성공한 일본은 11위에서 8위로 도약했다. 우승팀 스페인은 랭킹 포인트 49.56점을 얻어 6위에서 2위로 껑충 뛰었다.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던 미국은 3위로 떨어졌다. 미국이 FIFA 랭킹 1위에서 내려온 건 2017년 6월 이후 처음이다.
한국 여자축구의 FIFA 랭킹이 20위까지 떨어진 건 2019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후 랭킹이 15∼19위 사이에서 형성됐으나, 약 4년 만에 20위로 미끄러졌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1무 2패로 탈락했다.
당시 랭킹 25위 콜롬비아, 72위 모로코에 연패하며 16강 가능성이 크게 떨어졌고, 2위 독일과 최종전에서 1-1로 비겨 겨우 체면을 차렸다.
각각 월드컵 8강, 16강 무대를 밟은 콜롬비아와 모로코의 순위는 22위, 58위로 올랐다.
특히 아랍 국가 중 처음으로 여자 월드컵 16강에 오른 모로코는 이번에 가장 많은 104.22의 랭킹 포인트를 챙겼다.
미국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16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스웨덴에 밀려 발길을 돌렸다.
2003년부터 도입된 FIFA 여자축구 랭킹에서 미국과 독일이 모두 1, 2위에서 밀려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91년부터 시작한 여자 월드컵에서 FIFA 랭킹 1, 2위 팀 모두 8강에 들지 못한 것도 이번 대회뿐이었다.
3위였던 스웨덴이 랭킹 포인트 19.46점을 얻어 최초로 1위 자리를 따냈다. 스웨덴은 이번 대회 4강에 진출, 3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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