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내가 캠핑하러 왔냐 XX야"…용띠클럽 분열 위기 [어저께TV]

[OSEN=장우영 기자] ‘택배는 몽골몽골’ 용띠클럽이 분열 위기에 놓였다.

25일 방송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에서는 두 번째 배송을 마치고 세 번째 배송 전 휴식을 잠시 취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번째 배송지는 주소 없이 받는 이만 적혀 있었다. 유목민들이 때마다 이동하며 생활해야 하기에 사실상 구체적 주소 체계가 무의미했던 것. 주소가 아닌 지형 지물을 파악해 배송해야 하는 상황에 봉착한 멤버들은 도착한 곳이 드넓은 초원 밖에 없어 당황했다. 하지만 행동파 멤버들이 앞장서면서 목적지를 발견, 배송을 무사히 마쳤다.

두 번째 배송지는 장혁과 인연이 있었다. 13년 전 ‘단비’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장혁이 게르를 지어줬던 곳이었기 때문이었다. 배송된 물건도 13년 전 방송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어서 의미가 있었다. 장혁은 13년 전 영상을 보며 추억을 떠올렸고, 기억이 났다고 말하면서 당시 추억을 꺼내기 시작했다.

특별한 인연이 있는 가족들을 만난 만큼 이야기 꽃이 활짝 피었다. 또한 식사와 숙소를 신세지기로 하면서 몽골 전통 음식을 먹어볼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신세를 졌으니 갚고 싶다면서 양 몰이, 양 미용, 급수 등의 일을 돕기로 했다.

잠에 들기 전까지 용띠클럽의 수다는 끊이지 않았다. 강훈이 용띠클럽의 우정을 언급하자 홍경민은 “난 어릴 때 심리적으로 좋았던 게, 각자 자리에서 문제 없이 잘하고 있으니 유유상종이라고 나도 그런 사람이겠지라며 위안이 됐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강훈에게 프레임에 갇히지 말라고 조언했고, 강훈은 “형들과 더 친해져서 ‘술 사주세요’ 하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날 아침, 김종국은 세수를 하는 멤버들을 타박하며 물을 아껴쓰라고 조언했다. ‘짠종국’ 클래스에 멤버들은 군말 없이 한 국자의 물로만 세수를 진행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경인은 실루엣이 다 보이는 화장실에서 큰 일을 치러 웃음을 줬다.

장혁, 홍경인은 양 몰이, 홍경민, 강훈은 양 미용, 김종국, 차태현은 급수를 도왔다. 특히 장혁은 말을 타기에 앞서 요실금 팬티까지 챙겨왔다며 말 타기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김종국은 양수기 줄을 당기면서 운동이 된다며 좋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캠핑에 도전하는 용띠클럽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사막인 만큼 난관에 봉착했다. 강훈은 “아까 소변을 보는데 OO이 몰려오더라”고 말하며 무언가 무서운 생명체와 마주했음을 고백했다. 또한 환경도 만만치 않았다. 초원과 사막의 경계였던 만큼 긴장감이 컸는데, 텐트를 치면서 갈등이 폭발했다. 장혁은 “나는 말타러 몽골 왔다. 캠핑하러 온 게 아니다 XX야”라고 소리쳤다.

용띠클럽의 분열 위기가 닥친 것일까. JTBC 새 예능 ‘택배는 몽골몽골’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