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스피크 아웃… 그래야 해결책 찾아”
조재희 기자 2023. 8. 26. 03:02
최태원 SK회장, 이천포럼 참석… 그룹 내 적극적 의견 개진 강조
“끊임없이 ‘스피크 아웃(Speak-Out)’ 하세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야 문제를 모으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4일 폐막한 ‘이천포럼 2023′에서 자신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주저 없이 말하라는 뜻의 ‘스피크 아웃’을 강조했다. ‘스피크 아웃’은 올해 이천포럼의 핵심 키워드로 경영 혁신의 출발점이자 동력’이라고 강조됐다.
25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포럼에서 “‘딥 체인지(근본적인 혁신)’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며 “구성원들이 계속 목소리를 내고 소통하며 전에 없던 변화 과제를 도출하고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통신·반도체를 중심으로 성장한 SK그룹이 기후 위기와 4차 산업혁명의 도래라는 전환기를 맞아 ‘딥 체인지’를 요구받자 구성원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강조한 것이다. SK그룹은 화석연료인 석유·가스에 집중된 에너지 사업을 원전을 비롯한 청정에너지로 옮겨가고 있으며, 통신과 반도체도 메타버스·AI(인공지능) 등의 확산에 대응해 혁신에 나서고 있다. 이천포럼은 SK그룹 각 계열사 최고경영진이 참여하는 그룹의 주요 연례행사 중 하나다. 코로나를 거치며 참석 대상이 전체 구성원으로 확대됐다.
최 회장은 최근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 등을 위해 해외에 머물다 귀국해 이천포럼 폐막 행사에 참석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예비부부 울리는 ‘깜깜이 스드메’... 내년부터 지역별 가격 공개
- ‘미사포’ 쓴 김태희, 두 딸과 명동성당서 포착 …무슨 일
- [속보] ‘공천 거래’ 명태균 구속 심사 6시간만에 마쳐
- 충북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與의총서 '당원 게시판 논란'... 친윤 "당무감사 필요" 친한 "경찰 수사 중" 갑론을박
- 의료사고 심의위 만든다... 필수의료는 중과실만 처벌토록
- 韓총리 “67학번인데도 입시 기억 생생… 수험생 여러분 고생 많으셨다”
- IT회사까지 차려 4조원대 도박 사이트 운영한 일당 적발
- 수능 영어, 작년보다 쉬워... EBS 교재서 많이 나왔다
- “마약 투약 자수” 김나정, 필로폰 양성 반응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