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우완 페디 16승째 다승 단독 선두 질주

성진혁 기자 2023. 8. 2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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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상대로 7이닝 1실점 호투

3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4위 NC가 25일 열린 프로야구 창원 홈경기에서 선두 LG를 14대1로 대파했다. 3위 SSG와의 승차는 3경기로 좁혔다.

NC 에이스 투수 에릭 페디(30)는 7이닝 1실점(3피안타 7탈삼진)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다승 단독 선두(16승5패)를 질주했다. 평균자책점도 2.01에서 1.97로 낮추며 1위를 지켰다.

에릭 페디

NC 타선은 제이슨 마틴(4타수 3안타 3타점)과 안중열(4타수 3안타 2타점)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19안타를 쏟아부으며 올해 10팀 중 처음으로 ‘선발 타자 전원 안타 및 전원 득점’에 성공했다.

LG는 이번 시즌 최다 실점을 했다. 선발 최원태가 4이닝 11실점(15피안타 2볼넷)하며 무너졌다. 타선은 산발 3안타에 그쳤다. 7회 오스틴 딘의 1점 홈런(17호)으로 영패를 모면했다.

잠실에선 5위 두산이 SSG를 10대1로 대파하고 4연승했다. 2-0으로 앞서던 4회말 5연속 안타(2루타 3개)와 외야 희생플라이를 묶어 5득점해 승기를 잡았다. 두산 선발 곽빈(24)은 8이닝을 무실점(4피안타 3볼넷 5탈삼진)으로 막고 2018년 데뷔 후 처음 두 자릿수 승수(10승6패)를 채웠다. 투구 이닝도 가장 많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인 곽빈은 “매년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SSG 간판 투수 김광현은 4이닝 7실점(9피안타 1볼넷)하며 패전 책임을 졌다.

광주에선 6위 KIA가 9위 한화를 4대1로 누르고 5할 승률에 복귀(50승50패2무)했다. 최형우는 2-1이던 7회말 2점포(15호)를 쐈다. KIA 마리오 산체스(7이닝 1실점·4승2패)는 한화 리카르도 산체스(5이닝 2실점)와의 선발 대결에서 웃으며 승리 투수가 됐다.

2위 KT는 사직에서 선발 웨스 벤자민의 6이닝 1실점 호투(13승5패)를 앞세워 7위 롯데를 3대1로 눌렀다. 롯데는 5연패에 빠졌다. 대구에선 10위 키움이 8위 삼성을 7대4로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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