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사이버트럭 디자인 우려…"약간의 흠결도 눈에 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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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연내 출시하는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디자인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25일(현지시간)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23일 직원들에게 사이버트럭의 디자인과 관련해 메일을 보냈다.
머스크는 메일에서 "(사이버트럭이) 역대 최고의 제품이라고 생각하지만, 제작하기 매우 어려운 제품"이라며 "다른 어떤 것과도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미지의 영역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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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연내 출시하는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디자인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25일(현지시간)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23일 직원들에게 사이버트럭의 디자인과 관련해 메일을 보냈다.
머스크는 메일에서 "(사이버트럭이) 역대 최고의 제품이라고 생각하지만, 제작하기 매우 어려운 제품"이라며 "다른 어떤 것과도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미지의 영역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버트럭의 디자인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사이버트럭 모서리 부분이 대부분 직선인 밝은 금속으로 만들어져 약간의 흠결이 있거나 변화가 있어도 눈에 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이버트럭의 모든 부품을 10미크론(micron) 미만의 오차 범위 내에서 설계하고 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미크론은 1천분의 1mm에 해당한다.
머스크는 "매우 저렴한 레고와 음료수 캔이 이를 할 수 있다면 우리도 할 수 있다"며 "정밀함은 완벽주의를 전제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지난 5월에도 차체에 스테인리스 스틸을 쓰면서 조형과 용접이 다른 차량보다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사이버트럭의 도전 과제로 꼽기도 했다.
사이버트럭은 테슬라가 수년간 야심 차게 준비해 온 차세대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아왔다.
테슬라는 2019년 11월 이 모델 시제품을 처음 공개한 뒤 당초 2021년 말∼2022년 초 양산할 계획이었으나, 이후 2023년 초로 미뤘다가 다시 2023년 중반으로 거듭 일정을 연기했었다.
머스크는 앞서 주주총회에서 사이버트럭을 연내에 인도할 것이라고 장담하면서 "생산이 시작되면 연간 25만대에서 50만대를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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