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실점→7실점, 413일 만에 9피안타…동네북 전락한 SSG 자존심, 김광현이 수상하다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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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경기 평균자책점 9.28(10⅔이닝 11자책). SSG 에이스 김광현(35)이 수상하다.
김광현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9피안타 1볼넷 1탈삼진 7실점(6자책) 난조로 시즌 6패(7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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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 최근 2경기 평균자책점 9.28(10⅔이닝 11자책). SSG 에이스 김광현(35)이 수상하다.
김광현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9피안타 1볼넷 1탈삼진 7실점(6자책) 난조로 시즌 6패(7승)째를 당했다.
1회부터 위기였다. 김태근(2루타)-김재호(내야안타) 테이블세터의 연속 안타로 처한 무사 1, 3루서 호세 로하스를 병살타 처리했지만 그 사이 3루주자 김태근이 홈을 밟았다.
2회 1사 1루를 무실점으로 막은 김광현은 3회 추가 실점했다. 선두 안승한의 중전안타와 조수행의 야수선택으로 처한 1사 1루서 포일과 도루로 상황이 1사 3루로 바뀌었다. 이어 김태근 상대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4회는 악몽과도 같았다. 선두 로하스의 2루타, 양의지의 우전안타로 몰린 무사 1, 3루 위기서 양석환, 강승호(2루타), 허경민(2루타)에게 3타자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4점을 내줬다. 로하스부터 허경민까지 5타자 연속 피안타였다. 이후 안승한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허경민의 3루 도루에 이어 조수행에게 쐐기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김광현은 0-7로 뒤진 5회 이건욱과 교체되며 씁쓸하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61개. 김광현이 5회 이전에 바통을 넘긴 건 7월 27일 대구 삼성전(4이닝 4실점 3자책) 이후 약 한 달 만에 일이었다.
SSG의 에이스이자 자존심인 김광현은 7월 기복을 딛고 8월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비상했지만 최근 등판이었던 19일 인천 LG전에서 6⅔이닝 5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닷새의 재정비를 거쳤음에도 4이닝 7실점 최악투를 펼치며 벤치의 근심을 가중시켰다. 김광현의 2경기 평균자책점은 9.28(10⅔이닝 11자책)에 달한다.
김광현의 한 경기 9피안타도 좀처럼 볼 수 없는 낯선 장면. 지난해 7월 8일 대구 삼성전(7이닝 14피안타 2피홈런 4실점)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9개 이상의 안타를 헌납했다. 7실점은 올해 7월 6일 인천 KIA전(4⅓이닝 8피안타 2피홈런 7실점)에 이은 시즌 최다 타이 기록이다.
SSG는 믿었던 김광현의 난조 속 두산에 1-10 완패를 당하며 최근 2연승 상승세가 끊겼다. 동시에 원정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다른 투수도 아닌 김광현이 2경기 연속 흔들리며 1패 그 이상의 충격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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