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물가 여전히 높다…필요하면 금리 더 올릴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은 25일(현지시각)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긴축적인 수준에서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개막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고점에서 하락한 것은 반가운 진전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은 25일(현지시각)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긴축적인 수준에서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개막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고점에서 하락한 것은 반가운 진전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며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현재 경제 상황과 관련해 “팬데믹 관련 왜곡이 완화되면서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그럼에도 긴축적인 통화정책은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로 지속 가능하게 낮추기 위해선 추세보다 낮은 경제 성장률과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는 노동시장 재균형이 지속되고 있다고 기대한다”면서도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지속되지 않는다는 증거가 나온다면 이는 역시 통화정책의 반응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시장 진정 국면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다.
연준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5.25~5.5%로 0.25%포인트 인상해, 현재 미국 금리는 2001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음 연준 회의는 9월 19~20일로 예정돼 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삼중수소, 방류 기준 35분의 1 수준…일 ‘과도한 물타기’ 지속 힘들어
- [단독] 홍범도 철거하고 ‘만주군 출신’ 백선엽 흉상 검토…육사의 ‘역사쿠데타’
- 장관은 숨고 대변인은 화장실 도주…김현숙 기행에 여가위 파행
- 적반하장 일본…수산물 안 산다는 중국에 “즉시 철회하라”
-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를 ‘처리수’로 바꾸나
- 한여름 땀·먼지에도…공공 건설현장 14곳 중 5곳 ‘샤워실 없음’
- 이재명, 블룸버그 인터뷰 “오염수 방류 지구인 향한 도발”
- 윤 대통령, ‘정율성 공원’에 “자유·연대 기반 무너지는 것”
- ‘신림동 여성 20명 살인예고글’ 협박죄 처벌될까?…법원 “검토 필요”
- “남친 소개해줄까?”에 담긴 편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