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악셀 성공' 김유성, 주니어GP 데뷔전서 은메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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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쌍둥이 주니어 국가대표 김유성(평촌중)이 메이저 국제대회 데뷔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유성은 2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03점, 예술점수(PCS) 57.85점을 합해 126.88점을 받았다.
한국 여자 싱글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트리플 악셀을 감점없이 뛴 것은 유영, 김유재(평촌중)에 이어 김유성이 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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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댄스 김지니-이나무, 리듬댄스 3위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피겨스케이팅 쌍둥이 주니어 국가대표 김유성(평촌중)이 메이저 국제대회 데뷔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유성은 2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03점, 예술점수(PCS) 57.85점을 합해 126.88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63.04점을 합해 총점 189.92점을 받은 김유성은 2위를 차지했다.
190.65점을 받아 금메달을 딴 나카이 아미(일본)에는 불과 0.73점 차로 뒤졌다.
우승을 차지한 나카이는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기대주다.
지난해까지 ISU 메이저대회 출전 경험이 없었던 김유성은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에서 은메달을 수확하며 세계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특히 김유성은 세 바퀴 반을 도는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하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국 여자 싱글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트리플 악셀을 감점없이 뛴 것은 유영, 김유재(평촌중)에 이어 김유성이 3번째다.
김유성과 김유재는 일란성 쌍둥이다. 동생인 김유재는 올해 1월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올랐다.
프리스케이팅 음악인 '종달새의 비상(The Lark Ascending)'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유성은 트리플 악셀을 실수없이 소화, 기본점수 8.00점에 수행점수(GOE) 1.26점을 챙겼다.
이어진 점프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쿼터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나와 GOE 0.91점이 깎였다.
이어 트리플 러츠에서도 롱에지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에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다.
트리플 루프를 클린 처리한 김유성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연기했다.
10%의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서는 트리플 루프-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연달아 깔끔하게 뛰었다.
트리플 살코로 점프 과제를 모두 마친 김유성은 코레오 시퀀스로 연기를 이어간 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함께 여자 싱글에 나선 한희수(선일여중)는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63.81점, PCS 55.89점으로 118.70점을 획득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55.29점과 합해 총점 173.99점을 얻은 한희수는 동메달을 따냈다.
앞서 벌어진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서는 김지니-이나무(이상 경기도빙상경기연맹) 조가 TES 33.41점, PCS 22.89점으로 56.30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김지니-이나무 조는 지난해 3월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리듬댄스 개인 최고점(46.37점)을 경신했다.
둘은 26일 벌어지는 프리댄스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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