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필요시 금리 더 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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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25일 "인플레이션이 정점에서 하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앞으로 나오는 데이터를 보고 필요하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잭슨홀 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전체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물가 목표치인 2%를 달성할 때까지 긴축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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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여전히 높은 수준"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25일 “인플레이션이 정점에서 하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앞으로 나오는 데이터를 보고 필요하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잭슨홀 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전체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물가 목표치인 2%를 달성할 때까지 긴축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지난해 6월 정점을 찍고 3%대로 하락했으며 앞으로도 더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근원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인 상황에서 긴축 속도를 늦추면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는 위험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나오는 데이터를 보고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지, 현 수준대로 유지할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파월 의장의 연설을 지난해보다 중립적인 것으로 해석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해 잭슨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기업과 가계에 고통을 줄 수밖에 없다”며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설 때까지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의 여파로 S&P500지수는 두 달간 20%가량 내려갔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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