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한판 붙자”→공개 도전장 던진 ‘초절정 미녀’→2년전 한판 대결 '괴물' 동료 CB曰“내가 한 일 중 제일 미친 짓”

김건호 기자 2023. 8. 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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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프린터 슈미트, 기자들 질문에 '도발'
도르트문트 전 동료인 훔멜스는 '중도 포기'
홀란드와 슈미트/게티이미지코리아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슈미트/슈미트 소셜미디어
네이마르와 슈미트/슈미트 관련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독일 육상 선수 알리샤 슈미트는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운동선수로 선정될 만큼 실력과 미모를 갖춘 스타이다. 미모에 반한 팔로워가 수백만이 될 정도로 소셜미디어에서 인기이다.

현재 슈미트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육상 선수권대회에 독일 국가대표로 출전중인데 노르웨이 기자들이 슈미트에게 아주 도발적인 질문을 했다. “홀란드와 육상 대결하면 이길 수 있느냐”고. 홀란드가 바로 노르웨이 출신이기에 노르웨이 기자들이 호기심에 질문한 듯 하다.

엘링 홀란드가 최고의 골잡이가 된 것은 순간적인 폭발력이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고 53경기에서 52골을 기록한 비결도 바로 장신(194cm)에서 뿜어져 나오는 순간적인 폭발력이다. 홀란드의 순간 최고 속도는 시속 22.5마일이다. 시속 36km에 이른다.

영국 더 선은 최근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단거리 선수’ 슈미트에게 공개적으로 육상 경주를 제안했다. 특히 슈미트는 자신이 트랙에서는 홀란드를 이길 것이라고 자신있게 밝혔다.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슈미트의 주종목은 200m, 400m 800m 등이다. 슈미트의 400m 기록은 55초정도이다. 그녀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480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있는 스타이다. 독일에서는 또 식품 브랜드 등 다양한 광고의 모델로도 활동중이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는 한 남성잡지의 제안을 받았지만 단칼에 거절할 정도이다.

세계 선수권에 출전중인 슈미트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홀란드의 대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노르웨이 일간지의 한 기자가 “노르웨이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 홀란드를 이길 수 있는지” 슈미트에게 물었다.

전혀 생뚱맞은 질문을 받은 슈미트는 잠시 당황했다. 하지만 그녀는 “잘 모르겠다.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다. 제 생각에는 400m에서는 이길 것 같다. 하지만 200m에서는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슈미트는 경기 결과보다는 홀란드와의 경주가 성사된다면 재미있고 행복할 것이라고 한다.

노르웨이 기자의 질문은 계속됐다. “대결이 언제 열릴 수 있는지”를 물었다. 슈미트는 “모르겠다. 홀란드에게 물어봐라. 저는 항상 준비되어 있다”고 답했다. 홀란드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그러면서 슈미트는 카메라를 향해서 “홀란드, 당신이 준비되었다면 나도 기쁘다. 누가 더 빠른지 한번 대결해보자”고 웃으며 말했다.

이미 슈미티는 프로 축구 선수와 대결한 적이 있다. 상대방은 쉽게 말해 KO패했다. 2년전에 홀란드가 뛰던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의 마츠 훔멜스이다. 훔멜스가 32살때였다. 훔멜스는 센터백인데 키가 191cm이다.

두 사람의 대결 종목은 400m였다. 도르트문트에 있는 운동장의 트랙에서 맞붙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트랙을 한바퀴도는 대결이었는데 훔멜스는 경기 도중 쓰러졌다.

당시 겨우 숨을 고른 훔멜스는 “맙소사. 이건 내가 한 일 중 최악의 일이었다”라고 두손 두발을 다 들었다.

그러면서 훔멜스는 슈미트에 존경을 표했다. 그는 “내가 축구를 선택해서 정말 기쁘다. 슈미트 당신은 축구를 너무 쉽게 보이게 만들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참패를 인정한 것이다.

한편 슈미트는 자신의 외모에 대한 논쟁이 트랙에서 경쟁하는 데 방해가 될 것이라는 주장에 어이없어 한다. 독일의 한 방송이 슈미트에게 “수많은 팬들로 인해 달리기에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혀 없다. 저는 달리기에만 집중한다. 나는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있다.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최선을 다 한다”고 강조했다.

[홀란드와의 육상 경주 대결을 제안 받은 알리샤 슈미트.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육상 선수로 불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슈미트 관련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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